소개
1630년(인조 8년) 사과(司果)를 지낸 함벽(涵碧) 신중흡(申仲洽, 1560~1634)이 운교리 구룡천 개울가에 모정(茅亭)을 세웠던 자리에 1966년에 다시 세운 고령신씨 문중의 정자이다. 지금의 정자는 정면 3칸, 측면 2칸 겹처마 팔작지붕의 목조기와집으로 안은 통칸에 마루를 깔고 사방에 개 다리난간을 둘렀다. 신현모(申顯模)가 쓴 “함벽정(涵碧亭)”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기문이 하나, 제영이 15수가 있으나 제영 5수는 판독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