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738년(영조 14년)에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죽음을 당한, 금성대군(錦城大君) 정민공(貞愍公) 이유(李瑜, 1424~1457), 순흥부사(順興府使) 충장공(忠莊公) 이보흠(李甫欽, 1397~1457)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하여 세운 사당이다. 그리고 1792년(정조 16년)에 안평대군(安平大君) 이용(李瑢, 1418~1457), 화의군(和義君) 이영(李瓔)을 추향하고, 1799년에 한남군 이어(漢南君 李𤥽, 1429~1495), 영풍군(永豊君) 이천(李천)을 다시 추향하였다. 그러나 고종 6년(1869)에 사원훼철령으로 철폐되었다. 1960년에 다시 세우고 매년 음력 3월 9일에 향사한다. 지금의 사당은 1960년에 중건하고 1987년에 보수한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 겹처마 팔작지붕의 목조기와집으로 내부는 통칸 양회방에 분합문을 달고 앞퇴를 두었고 마당 앞에 “성인문(成仁門)”이라고 이름한 솟을대문을 세우고 담장을 쌓았다. 그리고 바깥마당에는 성균관장 박중훈(朴重勳)이 짓고 이성목(李性穆)이 쓰고 1960년에 세운 “죽계서원유적비(竹溪書院遺蹟碑)”가 있으며 앞에 “죽계서원” 현판이 걸린 강당이 있다. 죽계사는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에 있다. 2015년 4월 17일 청주시의 향토유적 제139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