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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외래·돌발병해충 확산 막자! 끝 보이지 않는 침입자 ‘바이러스’
부서 기술보급과(농업기술센터)
내용 식물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충인 벼룩잎벌레(왼쪽부터)와 총채벌레, 피해를 입은 배추와 고추.
 외래 식물바이러스병 출현이 잦아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국제교역 증가, 새로운 작물도입 등으로 신종 바이러스병 발생이 급증하는 추세다. 2000년 이후 국내에서 새로 발견된 식물바이러스병은 12종이나 된다. 바이러스병으로 인한 국내 농작물 피해는 연간 8000억원, 전세계적으로는 60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러스병을 막지 못하면 농업경쟁력 제고는 요원하다.

◆식물바이러스병은=생물활성을 가진 가장 작은 병원체에 의해 발생한다. 식물바이러스는 살아 있는 세포에서 증식하고 기주식물에 의존해 살아간다. 바이러스병은 농작물에 모자이크·줄무늬·괴사반점·황화·잎말림·위축·기형 등 여러 이상 증세를 일으킨다. 심하면 수확을 거의 못할 정도로 큰 피해를 준다. 바이러스병은 그 종류에 따라 병에 걸린 식물체와 접촉을 통한 전염, 종자 및 번식체를 통한 전염, 곤충에 의한 전염, 토양 전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퍼져나간다. 전 세계적으로 2000여종(국내 200여종)에 달하고 변종도 계속 생겨나고 있어 바이러스병으로 인한 피해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특히 국제 교역량 증가 속에 외국에서 새로운 바이러스병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정부는 국경검역 및 방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국내 발생 현황=2000년 이후 우리나라에 새로 유입된 바이러스병은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순무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TYMV)·토마토퇴록바이러스(ToCV)·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CABYV)·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국화줄기괴저바이러스(CSNV) 등 12종이다. 2008년 경남 통영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TYLCV의 경우 현재 전국으로 확산돼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2014년 7월 경남 창원에서 첫 발생이 보고된 CSNV는 식물방역당국이 전국 분포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남과 부산지역은 물론 강원과 충남에서도 추가로 발견돼 향후 큰 피해가 예상된다. 줄기괴사·황화·고사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CSNV는 기주범위가 국화·토마토·고추·담배·가지·오이·상추·쥬키니·강낭콩·거베라·페튜니아 등으로 매우 넓어 우려를 더한다.

 2003년 충남 부여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TSWV도 피해가 커지고 있다. 2004년 경기 안양지역에 TSWV가 발생해 고추·토마토 등 14종의 작물이 대부분 고사한 사례가 있으며, 2006년에는 충남 태안지역 국화에 발생해 수확을 전혀 못할 정도로 농가에 큰 손실을 입혔다. 기주식물이 900종을 넘는 TSWV는 올해 전국적인 발생 양상을 보였으며, 특히 고추에 큰 문제를 일으켰다.

◆메가톤급 파급력=바이러스병이 위험한 것은 전염원이 다양하고, 확산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일단 작물에 병이 발생하면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많은 나라들이 주요 바이러스병에 대해 자국 농산물 보호 차원에서 검역병해충으로 집중 관리하면서 농산물 교역의 비관세 장벽으로 이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외래 바이러스병이 확산되면 농작물 수량감소와 상품성 저하에 따른 직접적인 손실은 물론 수출 차질 등 2차 피해까지 유발해 농가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바이러스병 확산 방지는 농업경쟁력 확보의 필수불가결한 핵심 요소다. 특히 얼마나 빨리 바이러스병 발생을 확인하고 이병주 폐기 등 신속한 공적방제를 실시하느냐에 따라 피해 확산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과 대처가 중요하다.

2012년 충청권 배추산지에서 첫 발생한 TYMV가 좋은 예다. 특정 품종 종자감염으로 국내에 유입돼 벼룩잎벌레의 매개로 확산된 TYMV는 발생 초기 농가의 신고로 종자유입 및 유통경로가 파악됐다. 이에 농진청은 정부 3.0 추진의 일환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지자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 전국 19개 시·군 48.5㏊의 포장에 즉시 공적방제를 실시해 병 확산을 차단할수 있었다.

◆효과적인 예방관리=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총채벌레나 담배가루이 등 매개충에 대한 적용약제 중 한가지 약제를 선택해 5~10일 간격으로 연속 3회 살포한 후 계통이 다른 약제를 3회 단위로 번갈아 살포해야 한다. 특히 약제 1회 살포 직후 초기 이병주(감염주)를 뽑아내 소각하는 것이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하다. 또 매개충이 서식할 수 있는 포장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농작업 도구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적심(순지르기) 또는 절화 작업 때는 바이러스 즙액 전염 억제용 가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바이러스병이 크게 발생해 폐원한 시설하우스는 밀폐상태로 7일 이상 태양열 처리한다. 이와 함께 발병지 인근 포장에서 증식용 삽수를 채취하지 말고 토마토 등의 육묘 때는 방충망을 설치해야 한다. 이용환 농진청 재해대응과 연구사는 “외국에서 종자를 무단 반입하지 말고 농작물의 이상증상은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농민신문사
외래·돌발병해충 확산 막자!   끝   보이지 않는 침입자 ‘바이러스’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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