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민 모두가 건강한 “건강으뜸청주” 서원보건소가 함께합니다!


치료방법

과거와 달라진 치료 방법

1950년대 이전에는 지금과 같이 결핵의 치료에 효과적인 많은 항결핵약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아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하고 안정을 취하며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 등을 결핵의 주된 치료방법으로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환자의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길러서 간접적으로결핵을 치유해보려는 시도였을 뿐 근본적인 치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방법들이 있다. 또한 과거에는 지금과 같은 좋은 치료약제가 없었기 때문에 가족 또는 이웃에 대한 전염성 등을 고려하여 요양원이나 병원 등에 장기 입원 치료를 권장하여 왔으나 이제는 올바른 치료를 받게 되면 전염성 환자라도 2주정도 투약하면 전염성이 없어지게 되므로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통원치료로 완치할 수 있다. 그리고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육체 노동이나 부부생활 등도 결핵의 치료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증세가 심하지 않거나 특별히 쇠약한 상태가 아니라면 임신을 해도 상관없으며 치료를 시작해서 전염성이 없어지면 어린이를 돌보는 것도 무방하다.

따라서 전염성이 없는 도말균음성 환자는 본인의 신체활동에 지장이 없는 한 직장에서 휴직을 시킬 필요는 없으며 도말양성(전염성)환자라 할지라도 적절한 치료를 하여 균수가 감소하기 시작하면 직장 복귀를 시켜줘야한다. 이와같이 결핵에 걸렸다 하더라도 정상인과 다름없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나 일부 증세가 심한 환자들은 단기 입원 치료로 도움이 될 것이다. 즉 매우 쇠약해진 상태, 각혈, 결핵약에 심한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경우, 진단이 어려워 여러 가지 검사를 단기간내 끝마쳐야 하는 환자중의 일부, 기흉, 농흉, 당뇨병의 조절이 필요한 환자, 면역기능부전환자 등은 입원치료가 필요할 것이나 이들 역시 필요한 만큼의 단기간 치료 후에는 통원치료로 전환할 수 있다.

올바른 폐결핵의 치료

결핵을 완치하기 위해서는 단단한 각오가 필요하다.

결핵은 최신 항결핵약제의 개발과 치료방법의 개선으로 올바른 치료만 받는다면 100%완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결핵은 다른 질병들보다도 비교적 장기간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완치될때까지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부주의 또는 그릇된 치료를 하게 되면 병을 더욱 악화시키거나 평생 고생하는 난치환자로 되어 일생을 결핵에 시달리면서 신음 속에 살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결핵치료를 시작하였으면 완치가 될 때까지 아래의 결핵치료 원칙중에서 한가지도 소홀히 하지 말고 꼭 지키도록 단단한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결핵치료의 원칙

1적절한 치료처방
결핵치료약의 적절한 처방은 임상시험에 의해서 이미 그 효과가 입증된 처방이어야 한다. 현재는 처음 2개월간 4가지 결핵약 「이소니 아 짓드(INH), 리팜피신(RFP), 피라진아마이드(PZA), 에탐부톨(EMB)」을 병용하고 그후 2∼3제 「INH< RFP(EMB)」를 병용투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결핵전문 의사의 지시없이 결핵에 걸려서 나았다고 하는 이웃의 말만 듣고서 치료중에 계속 사용하던 약(처방)을 자기 임의대로 바꾸던가 자기 임의로 판단해 결핵약을 약국 등에서 구입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치료 실패의 큰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현재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치료처방은 이미 다른 많은 선진국에서나 우리나라에서도 대단히 효과가 좋다는 것으로 판명된 우수한 처방이다.
2정해진 기간동안 계속 치료
현재 보건소 등에서의 표준 처방에 의한 치료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6개월 단기치료에서부터 18개월의 치료를 요한다. 그러나 어느 치료 처방이든 장기간을 요하는 것이 결핵이다. 이 지루한 기간동안 경미한 약제의 부작용이나 불편함 등으로 인해서 정해진 기간을 채우지 않고 중도에 포기하거나 중단으로 치료에 실패하여 일생 동안 결핵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결핵치료를 시작하면 증세가 조금씩 나아지게 되어 환자 자신이 아무런 증세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이때 결핵이 모두 치유된 것으로 착각하여 치료를 중단하거나 소홀히 하는 일이 대단히 많다. 6개월 또는 그이상 정해진 치료기간 동안 결핵약의 복용을 임의로 끊는 등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반드시 실패하게 된다. 환자에 따라서는 복용하는 약의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일단 부작용이라고 의심되는 증상이 생기면 환자 스스로 판단해서 행동하지 말고 바로 보건소 또는 전문의사에게 문의해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심하지 않는 부작용은 참고 견디면서 정해진 기간 동안 계속 복용해야 완치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3규칙적으로 복약
결핵치료는 정해진 분량의 약을 반드시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복용해야만 완치할 수가 있다.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또는 이웃에게 결핵환자라는 사실이 밝혀질까 두려워하여 불규칙적으로 복용하던가 증세가 호전되었다고 해서 자기 마음대로 너무 일찍 약의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치료에 실패하게 됨을 명심해야 한다.
4치료 중에 받아야 할 검사
결핵치료를 받고 있는 중에 치료의 경과나 결핵약의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의 발생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보건소에서 국가결핵관리사업 지침서에 따라 결핵관리 전문의사의 처방에 의해 지정된 달에 반드시 가래검사 및 엑스선검사를 받으며 그 외에 혈액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받아보도록 하다. 이러한 검사결과를 통해서 치료 경과를 알고 적절한 치료 대책을 세울 수가 있는 것이다.
5환자의 가족이 해야 할 일
결핵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아서 빨리 완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환자가 보건소에 가서 적절한 치료 처방으로 가져온 결핵약을 빠뜨리지 말고 규칙적으로 복용하도록 챙겨주어야하며 정해진 날짜에 약을 타오고 추후검사를 받도록 보살펴줘야 한다. 그리고 가족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먼저 보건소나 병원에 가서 결핵 검사를 받아보아야 하며 결핵감염이 안된 어린이는 결핵예방 비시지 접종을 맞도록 해야 한다.
6결핵치료가 끝난 후에 할 일
결핵치료는 초치료 및 재치료 처방에 따라서 6개월 내지 9개월 또는 1년에서 1년반 동안 실시한다. 의사의 처방에 의해 정해진 위의 기간동안 꾸준히 결핵약을 복용하여 치료가 끝났다고 판정을 받으면 건강한 사람과 같이 정상적인 생활을 해도 좋다. 그런데 치료가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기침이나 가래 등 일부 증상이 남아있는 수가 있는 데, 이것은 결핵균의 침입으로 인해 폐안에 생긴 흉터 때문이므로 결핵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다. 또한 치료가 끝난 후에 결핵을 의심케 하는 증세가 다시 나타났을 때에는 속히 보건소를 찾아가서 가래검사와 엑스선 사진 촬영을 해서 재발인지의 여부를 가려내야한다.
7결핵치료를 위한 의료기관의 선택
결핵치료를 위한 전문의료기관으로 첫째, 국가가 주관하는 각 시군 구 보건소와 입원치료를 할 수 있는 마산, 공주 및 목포 등 3개 국립결핵병원이 있다. 그리고 대한결핵협회에는 각 시도에 부설 복십자의원이 있으며 기타 개인 병의원 등을 선택해서 진료받을 수 있다. 그러나 결핵은 장기간 치료를 해야하기 때문에 치료 원칙을 잘지키도록 지도하고 감독할 수 있는 진료기관을 잘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장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경제적으로도 자신에게 유리한 진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8결핵치료약
결핵을 약물로 치료하는 것을 항결핵화학요법이라고 하는데 화학적으로 만든 항결핵제로 치료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항결핵제로는 이소니아짓드(아이나 : INH), 에탐부톨(EMB), 피라진아마이드(PZA)등의 화학적으로 만든 결핵약 이외에도 항생제로서 스트렙토마이신(SM)이나 가나마이신(Kanamycin), 리팜피신(Rifampicin) 등의 약제도 사용한다. 따라서 결핵화학요법이라하면 이들을 함께 병용해서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모든 결핵약들은 환자 자신의 판단이나 다른 이웃의 권유로 선택하지 말고 반드시 보건소 또는 전문의사의 지시에 따라 몇가지 약제를 병용해 복용해야 하며 규칙적으로 정해진 기간동안 빠뜨리지 말고 복용하는 것만이 화학치료로써 결핵을 완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