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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칼럼] 미술관과 직지문화(2)-김재관 청주대교수 내용, 파일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동양칼럼] 미술관과 직지문화(2)-김재관 청주대교수
내용 복합적 기능 변형 추세 청주에는 청주의 역사와 예술을 상징할 수 있는 몇 개의 박물관, 미술관, 전시 장들이 있다. 중원문화의 고고학적
고미술학적 중요한 기능을 갖는 국립청주박 물관이 있다. 그러나 고인쇄박물관은 ‘직지’의 위대한 본질을 적시하기보다는 고인쇄문화 학 습장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청주예술의 전당’은 서울의 ‘예술의 전당’을 샘플 로 한 듯 하지만 운영시스템부터 예술인을 위한 예술의 전당으로 운영되지 못
하고 있다. 한국공예관도 그야말로 전시관에 불과하다. 아직까지 청주에는 정상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미술관은 전무한 상태이다. 이웃 대전에는
연건평 2500여 평에 이르는 시립미술관이 있을 뿐 아니라, 얼마 전 대덕에 순수한 전시공간만 450평에 이르는 아주미술관이 개관하였다. 천안
에도 현대미술관으로 유명한 아라리오미술관이 있다. 지금은 전문기능별로 미술관이 구분되었지만 원래, 미술관은 회화, 조각, 공예 품 등의
문화유산을 수집하여 감상?계몽?연구?전시하고 초기에는 기술적 도구 에서부터 역사적 문화재까지도 총괄하는 미술박물관으로 출발하였다. 전시 내용의
성격에 따라 과학박물관, 역사박물관, 민속박물관, 그리고 미술박 물관으로 나누어졌다. 그러나 17세기 이후 지속되어 온 합리화와 현대화의 과
정이후 현대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미술관의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요구하 면서 그동안 분리되었던 미술관의 기능이 다시 통합되는 복합적 기능의
미술박 물관으로 변형되는 추세이다. 미술관은 원래 예술행위가 주된 목표이기도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예술과 삶 의 재결합이라는 지상목표를
전제하고 있는 것이다. 미술관은 미술품의 미적 가치의 발견만 아니라 소비문화에 현혹된 현대의 대다수의 대중의 의식을 일깨 워 줌으로써
저급화되어 가는 대중의 눈의 감각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기능을 갖 는다. 미술관이 필요한 첫번째 이유도 대중의 눈의 감각을 향상시키는데 있는 것이
다. 눈(eye)은 감각(sensibility)을 뜻하며, 가시적 세계의 시각의 정보를 능동 적으로 탐지하고 이해하는 본성을 지니고 있으며,
인간의 창작욕구의 시작이기 도 한 것이다. 미술관이 필요한 두 번째 이유는 미술관은 과거의 것을 보존하는 기능과 창조 적 충동감을 유발하는
미래적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 의 청주를 생각할 때 청주가 가장 필요한 것은 미술관이다. 미래의 청주의 미술관은
모더니즘시대의 분열된 문화를 상징하는 미술관이 아 니라 청주의 문화, 예술, 생활, 전통과 비젼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직지미술관’ 이어야만
한다. 고인쇄박물관도 청주역사관도 직지연구센터도 근?현대미술관 도 ‘직지미술관’이라는 큰 틀 속에서 유기적 관계를 갖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한
다. 청주 문화·예술·전통 담아야 하버머스가 말하길 소위 “‘소통적 합리성’은 다양한 사회운동 속에서 끊임없이 삶의 질 자체를 변모시킨다”고
하였다. 여기서 소통의 합리성은 사회운동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현대예술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다. 현대사회의 주요 문제점 중 하나는
문화적 분열현상 즉 삶의 장으로부터 과학, 도덕, 예술이 독립되어 너무 분열되었음을 지적한다. 이제부터 청주의 문화는 삶의 장으로부터 분열된
문화가 아닌, 훼스티발 중심의 버리는 문화가 아닌, 미 래를 위해 지금의 문화를 담는 미술관 중심의 통합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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