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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유감 - ‘직지축제’에 부쳐 내용, 파일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세정유감 - ‘직지축제’에 부쳐
내용 청주에서 2003년 9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1회 ‘직지축제’에 참여하여 그 의미를 음미하면 누구나 가슴에서 뿌듯한 자부심이 생길
것이다.  인류문화의 발전 요인 가운데 중요한 것이 언어이고, 그 언어를 기록하고 보존하면서 여러 사람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한 것이
인쇄다.  오늘날도 공부를 하려면 무엇보다도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 그 까닭이 바 로 책 속에 많은 문화와 정보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기록문화의 첨단이었던 금속활자 인쇄가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발 생했다는 것,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한
‘직지’라 는 것, 이 사실이 2001년 9월 4일 유네스코에서 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된 것, 우리 국민이 이 가치를 느끼고 또 세계에 알리자는
것, 이것이 곧 ‘직지’축제 를 개최하는 의도일 것이다.  어찌된 것인지 우리 국민은 우리 것을 비하하고 남의 것을 우수하게 여기는 데, 이는
정말 반대로 고쳐야 할 문제다.  우리 것의 우수함에 자존심을 가질 때 힘찬 발전도 있게 된다.  그래서 과거에 훌륭한 문화를 창조했던
국민이었기에 미래에도 훌륭한 문화 를 창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이번 ‘직지축제’를 통하여 갖게 하려는 것이 다.  과거에 공예비엔날레 행사를
치루고 나면 언론에서 성급하게 수지타산을 돈 으로 하는 사례가 있었는데, 이는 언론의 실수였다.  시민과 국민의 의식에 미친 영향을 더 소중한
자리에 놓고 수지타산을 하였 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에 열리는 ‘직지축제’와 다음에 열리는 여러 행사에서도 그 효 과를 보는 관점을
물질이 아닌 정신 쪽에 비중을 두기 바란다.  직지는 불교의 경전이다.  백운 스님이 중국에 유학하고 와서 국내의 수도승에게 참선의 중요덕목을
가르치기 위해 쓴 것을 그 제자가 금속활자로 인쇄하여 사용한 것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 ‘직지’가 우리나라에는 없다.  ‘직지’는 상 하
두 권으로 되어 있는데 하권 한권이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 관되어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것인데 우리 나라에는 없고, 외국에 가
있다는 것에 우 리는 서글픔을 느낀다.  100여 년 전 프랑스인은 직지의 가치를 알고 우리나라에서 수집해 갔는데, 우리는 그 소중한 것의
가치를 모르고 소홀히 해서 가지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이 현상이 어찌 ‘직지’ 뿐이랴.  이참에 우리의 것을 경시하는 의식을 고치게
되기를 바란다. 문화유산해설사 김 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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