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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직지’세계기록유산 등재 의미와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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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29일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폐회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자문회의 제5차 회의’에서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이 세계기록유산 목록으로 ‘사실상 등재된 것’은 그 중요성과 문화적 보전가치 등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서 가장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직지는 그동안 독일의 구텐베르크 성경보다 70여년 앞서 청주 흥덕사지에서 발간(1377년)된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붙어 다녔지만현재 프랑스 국립박물관에만 소장돼 있다는 이유 등으로 국내에서 조차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직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직지’는 그 중요성 등을 국내외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으며 파괴와 손상으로부터세계 각국의 보호를 받게 됨은 물론 유네스코로부터 보전 등에 필요한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받는 부수익도 챙기게 됐다. 또한 이는 우리나라 고인쇄문화의 우수성과 이 책이 발간된 청주가 국제적인 인쇄.출판 도시라는 것을 알리는 하나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청주시와 ‘직지찾기운동본부’ 등 각계 각층이 벌이고 있는 ‘직지’에 대한 재조명 작업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시가 매우 조심스럽게 추진하고 있는 ‘직지’의 기네스북 등재다.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내용의 중요성을 인정받은 직지가 기네스북 등재에 성공한다면 형식에서도 세계 최고라는 것을 전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확인받는 셈이 되기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조만간 등재를 대행할 전문기관과 계약을 할 예정이며 역사적근거자료 등을 확보한 뒤 세계 석학의 공증작업 등을 거쳐 등재 신청서를 연말께 낼계획이다. 또한 국내 어딘가에 또 다른 ‘직지’ 인쇄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지난 98년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 ‘직지 찾기 운동’도 탄력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시민단체 관계자는 "상당수 국민들이 ‘직지’ 자체와역사성, 문화적 가치 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쾌거를거둠에 따라 이 운동도 다시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주/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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