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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가는직지/10.주물사주조법 내용, 파일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세계로가는직지/10.주물사주조법
내용 오늘은 주물사주조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 이 주물사주조법은 필요한 수 량만큼의 활자를 주조할 수 있고, 또 동일한 어미자를 반복하여
이용하기 때문 에 동일한 문자의 서체는 완전히 일치한다. 이것이 조선시대 중앙관서에서 만 든 금속활자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주조해낸
활자로 서적을 인쇄할 수 있고, 또한 주조를 위한 어미자로 이용할 수도 있는 이 방법은 조선시대 500 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되었다. 이
주물사주조법의 방법은 성현이 쓴 ‘용재총화’란 책에 만드는 방법이 설명되 어 있는데, 이 책에 소개된 방법을 중심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금속활자 장 기능보유자 오국진씨에 의하여 재현되어진 방법을 갖고 설명해 보자. 첫째, 글자본 선정과 제작이다. 글자본의 선정은 유명인사나
서예가에게 부탁 하거나 직접 자신의 필체로 서사한 글자를 자본으로 선정하는 수서법, 유명 서 예가의 필체나 이미 간행된 서적의 글자체를
모방하거나 베껴 쓴 글자를 자본 으로 선정하는 모사법, 이미 간행된 각종 서적의 판본이나 원고 작성자의 정서 본에 나타나는 글자를 선정하는
판본법이 있다. 이러한 방법에 의하여 자본이 선정되면 간행하고자 하는 서적의 본문에 따라 크고 작은 글자의 수량을 예측 하여 크기별로 글자본을
제작한다. 둘째, 글자본 붙이기이다. 조각하기 쉬우면서도 단단한 재질의 목재를 준비하 여 결정된 글자본이나 간행하려는 글자본의 종류에 따라
어미자의 제작에 필요 한 두께와 크기로 판목을 만든다. 여기에 이미 결정된 글자본을 뒤집어 붙인다. 셋째, 어미자 만들기이다. 뒤집어 붙인
글자본을 조각도로 어미자를 새긴다. 만 들어진 어미자마다 획이나 굵기 등 네 면을 다듬고 크기가 일정하도록 정밀하 게 마감하여 어미자를
완성한다. 완성된 어미자를 한 자씩 낱낱이 붙여 어미자 가지판을 만들게 된다. 이때 쇳물이 흘러 들어갈 수 있는 홈을 같이 만들어 주 어야
한다. 많은 수의 글자를 만들 경우는 목공장이 활자를 자르고 각자장이 글 자를 새기게 된다. 넷째, 주형틀 만들기이다. 먼저 적당한 수분을
유지한 갯벌의 해감모래를 곱게 체질하여 주물토를 만들고, 목재나 금속으로 어미자 가지가 들어갈 적당한 거 푸집을 만든다. 평평한 목판이나
철판위에 양각된 글자면이 위로 향하도록 어 미자 가지판을 놓는다. 어미자 가지판 위에 암수 두 틀로 구성된 주형틀 중 암 틀을 놓고 그 위에
주물토를 가득 채워 넣고 평평하게 다진다. 그 위에 수틀을 장치한다. 수틀속에 홈을 내기 위한 하나의 나무봉을 세우고 다시 주물토를 채 워놓고
평평하게 다진다. 이때 쇳물을 부어 넣을 구멍을 내놓아야 한다. 다음 에 나무봉을 빼고 수틀을 분리시키고 암틀에서 어미자 가지판을 빼낸다.
이때 암틀 속에는 어미자 가지쇠가 움푹하게 파여 있다. 다섯째, 암틀과 수틀의 결합이다. 주형틀의 암틀 위에 수틀을 장치한다. 이때 쇳물이
흘러들어갈 때 주형이 흔들리지 않게 단단하게 고정하여야 한다. 여섯째, 쇳물붓기이다. 활자를 만들고자 하는 금속을 녹여 주형의 입구로 녹인
쇳물을 부으면 움푹 찍힌 자국으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일곱째, 활자 떼어내기이다. 쇳물이 식으면 단단해진 주형의 주물토를 파내거 나 깨어내어
활자 가지쇠를 틀어내고, 활자 가지쇠에 달린 활자를 하나씩 떼어 낸다. 하나씩 떼어낸 활자를 일정한 크기로 깎고, 다듬고, 활자면을 평평하게
다듬는다. 이렇게 하여 완성된 활자는 일정한 순서에 따라 활자 보관함에 보관 하고 책을 찍을 때마다 조판하여 사용하게 된다. 이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해감모래이다. 모래의 크기나 재질에 따라 활자 의 질이 결정되기 때문에 좋은 모래를 고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인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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