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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고 닦아야 빛나는 ‘직지’ 내용, 파일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갈고 닦아야 빛나는 ‘직지’
내용  
지난 4일 시작된 2006 직지축제가 7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10일 폐막됐다. ‘나눔’을 주제로 열린 이번 직지축제는 40여 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지라는 인쇄문화 자산을 매개로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살리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화합형 축제로
진행됐다. 일주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11만여 명의 관람객이 직지축제장을 찾아 직지의 문화적 가치를 확인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주뿐
아니라 인류의 위대한 문화유산이기도 한 직지를 주제로 한 축제가 앞으로 더욱 내실 있고, 의미를 더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직지축제를 희망하는 차원에서 몇 가지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내용면에 있어 ‘직지’에 부합되도록 축제의 내용을 보완해야 한다. 직지의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한다는 축제의 본질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했다는 평가다. 40여 개의 세부행사가 진행됐으나 몇 몇 행사를 제외하고는 직지와 연관시키는 데 무리가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직지와 전혀 무관해 부대행사로써 적절성을 찾기 힘들었다는 문제제기다. 직지축제는 현존하는 인류 최고(最古) 기록문화유산으로써의 ‘직지’를
중심에 놓아야 함에도 이같은 목적을 충족시킬 내용성이 아쉬웠다는 비판이다. 직지를 강조하더라도 주입식이 아니라 말 그대로 축제처럼 즐기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직지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행사를 위한 행사는 지양돼야 한다.

둘째, 형식면에서 직지의 세계화를 추구하지 못하고 그저 ‘청주시민축제’ 정도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청주시민의 동참이 필수적이기는 하지만
외국인 체험의 날 정도를 빼면 사실상 동네축제와 다를 바 없는 점도 극복 과제다. 다수의 청주시민조차도 직지축제가 개최됐다는 사실마저 모른 채
지나친 이유를 분석해 대안을 찾아야 한다.

셋째, 정체성 면에서 직지축제 개최의 당위성에 대한 인식 제고 필요성이다. 주최 측은 물론 청주시민들이 직지축제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정체성이 확립돼야 한다. 정체성에 대한 동의 수준이 높을수록 직지축제의 세계화와 내용성이 충실해진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서는 직지에 관한 연구기능이 더 강화돼야 한다. 청주가 내세우는 몇 안 되는 문화자산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직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축제 뿐 아니라 종합적이고 다양한 노력이 요구된다. 문화적 자산은 갈고 닦을수록 빛난다는 철칙이 여전히 유효하다.
 - 출처 : 한빛일보 2006년 09월 11일 21: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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