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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프리즘] 남북 교류는 소수의 전유물 아니다 내용, 파일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전국프리즘] 남북 교류는 소수의 전유물 아니다
내용 [중앙일보] 지난해 7월 평양에서 '반일투쟁과 민족문화'란 주제로 남북한 및 중국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회의가 개최된 바 있다. 화해
협력 시대를 맞아 남북한 간 각종 교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히 이 학술회의는 몇 가지 점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첫째는 이 회의가 국내 대학이 북한에서 주최한 최초의 국제학술회의라는 점이다. 북한에서 남북한 학자가 참여하는 국제학술회의가 개최된 적이
없지는 않으나 국내 일개 대학이 주최한 것은 이 회의가 처음이다. 이는 남북 교류에 대학이 새로운 주체로 등장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둘째는 이 학술회의를 지방의 한 작은 대학이 주최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서울 소재 유수의 대학들이 평양에서 남북한 학자가 참여하는 학술회의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미묘한 한반도 정세 등으로 인해 그 같은 시도는 번번이 좌절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 도시 청주의 조그만
대학인 서원대(옛 청주사범대학)가 국내 대학 최초로 이를 성사시킨 것은 지방 분권화 시대를 맞아 남북 교류의 차원을 다양화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 크다.



셋째는 이 학술회의에서 '직지'가 핵심 주제 중 하나로 채택됐다는 점이다. '불조직지심체요절(佛祖直指心體要節)은 독일의 구텐베르크
금속활자본보다 78년이나 앞서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우리 민족의 문화적 우수성을 보여주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불행히도 '직지' 원본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상.하 양 권 중 하권만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있다. '직지'의 문화적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직지'를 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온 청주시는 시장과 시의원이 직접 이 회의에
참여해 북측을 설득, 북한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직지' 찾기 운동을 전개하는 데 합의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촉진하고
나아가 민족통일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남북 교류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이제까지의 남북 교류는 주로 정부나 수도권의 대규모
민간단체에 의해 주도돼 왔다. 민족통일은 온 민족의 마음과 힘이 함께 모여야 가능한 일이지 일부 지역이나 일부 계층만 노력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민족통일을 이루기 위한 남북 교류도 일부의 전유물이 돼서는 곤란하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평양학술회의는 남북 교류의 지역적
확산과 교류 주체의 다원화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3월 말이나 4월 초에 중국 선양에서 평양회의의 후속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남측의 서원대 및 청주시, 북측의
조선사회과학원, 그리고 중국 측의 옌볜대 관계자가 모여 지난 평양회의에서 논의된 한민족 공동 '직지' 찾기 운동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협의된다. 지방 차원의 남북 교류의 전형이 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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