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

< `직지' 활용한 한자교육 프로그램 개발 > 내용, 파일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 `직지' 활용한 한자교육 프로그램 개발 >
내용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와 관련된 한 연구소가 `직지 한 자카드' 등 직지를 활용한 한자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 서원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직지문화발전소(소장 정덕형)는 직 지를 홍보하기 위해 직지와 한문을 연계하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연구소는 최근 궁(弓), 인(人) 등 한자를 구성하는 중심키워드인 54자를 새 겨넣은 카드로 그림.숫자 맞추기 등의 놀이를 하며 한자를 공부할 수 있는 `직 지 한자카드'를 개발했다. 이 카드의 뒷면에는 54자를 활용한 한자 500여자가 실려 있어 쉽게 한자를 익 힐수 있도록 했으며 직지도 새겨넣어 학생들이 놀이.공부를 하면서 항상 직지 를 접할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 이 연구소는 읽기 공부를 먼저했던 전통식 서당교육법을 디지털식으로 전 환해 학생들이 한자를 소리내 읽으며 글자를 익힐 수 있는 `개구리(開口理) 한 자'라는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한자교재를 집필해 다음달 중에 `개구리 사자소학', `개구리 부수 한 자', `개구리 천자문' 등을 출판할 예정이다. 특히 이 연구소는 직지서당을 운영해 지난 9월부터 한자교육지도사 등을 대상 으로 직지를 활용한 한자교육프로그램을 지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청주시내 에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5-10곳의 직지서당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자소학', `천자문' 등을 익힌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지' 원문으로 한자를 교육키로 하는 등 직지와 한자교육을 접목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 소장은 "직지를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현대인의 요구에 걸맞게 활용하는 방 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해 한자교육프로그램에 접목시켰다"며 "직지의 고장 인 청주가 전국에서 한자를 가장 잘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변우열기자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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