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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오페라직지 내용, 파일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사설/오페라직지
내용 모두가 다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도 꺼내지 못하게 했던 오페라 「직지」가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어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지방차원에서 오페라가 제작된 사례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힘든
작업이기 때문에 웬만해서도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대역사(大役事)이다. 이렇게 어려운 일을 중소도시인 청주에서 민간주도로 추진하여 이룩해 냈다는
것은 큰 사건임에 틀림없다. 오페라 직지를 기획한 사람들은 지역문화자본의 민족문화자본화 및 세계문화 자본화를 지향하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현존하는 세계최고(世界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발상지가 청주 흥덕사라는 것을 알리며, 오페라 직지의 제작 공연을 통하여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또한 이러한 기획의도에 따라 세계적 음악형식인 오페라에 우리 음악 고유의 선법과
장단을 사용함으로써 음악의 보편성과 민족적 예술창조정신을 구 현토록 하였다. 알려진 바 극본은 청주에서 김승환 충북대교수와 시인 김민형이 쓰고
작곡은 박범훈 중앙대교수가 맡았으며 청주와 서울 그리고 해외거주 음악인과 많은 스텝진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날 찬란했던 우리
문화 중에서도 세계문화사에서 특기할 사건인 금속활자 발명은 정보혁명의 상징이자 민족문화의 지표이며 한국인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자랑스런
유산이다. 오늘날의 정보혁명은 디지털로 표상되는데 그 뿌리는 1377년 인쇄되어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로부터 비롯된다고 할
것이다. 활자를 통한 인쇄술이 발달되지 않을 때는 지배계층이 지식과 정보를 독점했으나 인쇄혁명을 통하여 개방과 공유를 지향하는 근대민주주의
사회로 이행하는 토대가 되었던 것이다. 고려가 금속활자를 발명한 배경에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종이와 먹, 그리고 주조기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며 아쉬운 점은 금속활자를 발명했음에도 이를 활용한 대량인쇄기술로 발전하지 못한 것이다. 우리보다 78년이나 늦게 금속활자를 발명한
독일은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 개발된 프레스기술을 활용하여 대량인쇄로 발전한 것과 비교되는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전개되는 디지털시대에는 개성이
존중되고 다양한 정보의 흐름을 통합하는 우리 문화의 특성을 살려 나아감으로써 미래 정보화사회를 주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남아있는 문제는 오페라 직지의 큰 성공과 이를 통한 결실을 거두는 일이다. 이를 위해 범지역적 관심과 참여, 구체적으로 말해엄청나게 소요되는
비용의 지원과 공연참관이 뒷받침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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