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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프랑스도 ‘직지가 세계最古’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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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초에 프랑스가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을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 인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직지연구가인 이세열씨(41·주성대 중앙도서관 학술지원팀장)는 최근 발표한 논문 ‘직지의 성립 및 편성 체제에 관한 연구’에서 “프랑스 국립 도서관 동양문헌관이 소장하고 있는 직지 원본에 프랑스인들이 직지의 발행연도를 1377년이라고 확인한 기록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 논문에서 “직지 하권 겉표지와 본문 사이의 간지(間紙)에 프랑스인이 펜으로 쓴 ‘1377년에 금속활자로 찍은 가장 오래된 한국 인쇄본이다’라는 글이 있다”고 밝혔다. 또 “간지 상단에 경매 목록번호 ‘711’과 ‘mille’sime’ cn1377(발행연도 1377년)’라는 도장이 찍혀 있다”며 “간지 뒷면에는 직지를 처음 소장했던 것으로 알려진 꼴랭 드 쁠랑시씨의 한자 이름인 갈림덕(葛林德)의 첫 글자인 갈(葛)자가 있어 이 기록들은 1911년 직지가 경매될 당시 발행연도를 확인해 주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 기록들은 직지가 독일의 구텐베르크성경(1455년 발행)보다 78년 앞서 발행된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임을 확인시켜 주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김영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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