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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문화 메카 흥덕사 복원 가시화 내용, 파일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인쇄문화 메카 흥덕사 복원 가시화
내용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찍은 청주 운천동 흥덕사지(사적 제 315호)가 사적과 더불어 옛 모습을 다시 찾을 전망이다. 최근
불교계와 청주 시민단체 일각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흥덕사 복원에 대해 학술회의를 갖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으며 청주시도 이를 긍정적인
방향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운천동에 있는 흥덕사지는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금당과 석탑 1기만 복원하고 회랑, 강당지 등
나머지 유적은 잔디로 피복해 놓은 상태. 이에대해 뜻있는 인사들은 "직지와 흥덕사는 모자관계에 있음에도 불구, 작년 세계 기록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직지만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이를 탄생시킨 흥덕사에 대해선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흥덕사의 빠른 복원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홍광표 동국대교수는 "흥덕사의 복원은 외형적, 물리적 복원이 아니라 향불을 사르고 예불을 할 수 있는 내용적 복원이 돼야
비로소 직지 탄생의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흥덕사지에 복원된 금당은 법당인지, 창고인지 구분이 안가는 상황이며 따라서
예불행위가 매우 어려운 상태다. 금당앞의 석탑 1기도 조잡하여 나말여초로 추정되는 흥덕사의 성격에 잘 안맞는다는 지적이 관련학계에서도 나오고
있다. 이세열씨(주성대 학술지원팀장)는 "이를 복원하기전 3D 시뮬레이션으로 가상복원하는 등 충분한 고증이 있어야 하고 흥덕사뿐만 아니라
세계인쇄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원 스톱 방식이 적용돼야 한다"며 "민간위탁 운영방식의 일환인 종교단체로의 아웃소싱도 고려해볼만 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황정하씨(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장)는 "종교적 의미보다 문화재로서의 접근방식이 바람직하다"며 "고증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복원은 무의미하다"고 신중론을 폈다. 도안스님(태고종충북교구호법위부위원장)은 흥덕사와 직지, 금속활자는 하나라는 점을 들며 "금당안에 안치된
불상에 점안도 하지 않고 방치시킨 점은 훼불이나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청주시는 이에대해 "흥덕사지는 우선 사적이므로 흥덕사를 복원할
경우 문화재법에 따라 문화재청과 협의를 해야 하는 것이 순서"라며 "주춧돌이 그대로 남아 있으므로 복원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를 종합하면 흥덕사 복원에 각계가 대체로 의견을 같이하고 있으며 불교계가 능동적으로 참여한다면 머지않아 가시화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집약된다. 그러나 흥덕사 복원은 특정 종교, 종파를 초월하여 민족 문화유산의 복원이라는 차원에서 조망해야 할 성질로
보인다. /임병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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