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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설
내용 청주의 대표적 문화상품으로 떠오르는 직지오페라가 지난 9월 서울 공연을 마치고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화려한 귀향 무대를 갖는다. 거리상,
시간상 제약으로 서울공연을 보지 못했던 많은 청주시민에게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에 대한 자긍심을 새삼 불러일으키는 동시
동·서양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척박한 지방문화 여건을 딛고 지방문화의 역량을 한껏 보여준
이 오페라의 서울 공연은 이미 성공작으로 평가받으며 숱한 화제를 뿌린바 있다. 비록 흥행면에서는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까다롭기로 이름난 서울
세종문화회관의 벽을 청주의 예술작품으로선 처음 넘은 일이었다. 뿐만아니라 이 오페라는 서양 일변도의 전통적 오페라 기법에서 탈피, 한국적
오페라를 만든 초석이 되었다. 한국 전통의 장단과 선법을 사용하여 오페라 하면 으레 푸치니나 바그너 등을 연상했던 음악계에도 적지않은 충격을
준 작품이다. 문화여건이 여러모로 어려운 중소도시에서 오페라를 마련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대견스러운데 하물며 기존의 오페라를 재연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고장의 문화자산을 가지고 오페라를 만들어 초연했다는 것은 가히 지방문화 발전의 혁명적인 일로 간주된다. 대본의 집필에서 기획, 연출에
이르기까지 호흡을 맞춘 관계 문화예술인들에게 아낌없는 갈채를 보내는 바이다. 청주에서의 귀향무대는 서울공연에서 지적된 미비점을 대폭 보완했다고
한다. 극 전개의 지루함을 덜고 클라이막스를 설정하는 등 전체적으로 오페라의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 직지간행의 과정과 동기 등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적 효과도 매우높으리라는 전망이다. 교실에서 딱딱하게 직지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는 것보다 예술현장에서 오페라를 감상하면 재미도
느끼고 예술적 안목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것이다. 앞으로 직지 오페라는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청주의 대표적 문화상품으로자리매김하는
방안을 차후에 강구해 볼 계획이다.몇번의 이벤트성공연으로 끝낼것이 아니라 미국의 대표적무지털「캣츠」처럼 10년,20년을 두고 장기 공연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 그리하여 청주엘 가면 오페라를 감상 할 수 있다는 위대한 예술의 프로젝트를 구상해야 한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 극장을 수도인 로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방에 산재해 있다. 그 유명한 스카라 극장은 밀라노에 있으며 싼 카를로는 나폴리에 있다.
로마는 이탈리아 정치의 중심지이지만 오페라의 고향은 다름아닌 밀라노이다. 우리는 외국의 이러한 예를 부러워할 것 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 문화의
지방 분권화를 이룩 해야 한다. 시세가 약하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도 없다.천릿길도 한 걸음 부터요 태산의 등정도 한 걸음 부터다. 직지
오페라를 필두로 여러 레파토리를 마련하여 우리나라 오페라의 고향이 청주가 되길 희구해본다.
파일 20060602025323243.pdf20060602025323243.pdf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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