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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날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판 위에 노닐다'라는 청주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를 보았다. 조선팝 익스프레스 시즌 2 공연이었고 저번에도 시즌1 공연을 본 적이 있어서 그때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이번에도 보게 되었다. 예술의 전당에서 근무를 하는 날이어서 운이 좋게도 근무를 하며 공연을 볼 수가 있었다. 공연 프로그램은 '그대, 꽃을 피우다'라는 곡의 국악 관현악으로 시작을 하였다. 어두운 분위기에서 점차 밝아지는 느낌의 곡으로 음악의 제목과 너무 어울리는 노래였다. 피아졸라 작품에 의한 대금 협주곡 'Great Astro'가 연주되었는데 우리나라와 정 반대편에 있는 나라 아르헨티나가 제일 사랑하는 작곡가 피아졸라의 작품을 국악관현악 협주곡으로 재탄생 시킨 곡이다. 서양 음악을 국악으로 편곡한 것이 너무 아름다왔다. 각 악기의 대선율에 우리나라의 시김새, 토리 등을 느낄 수 있었고 이로 이해 탱고와 국악이 결합된 오묘한 느낌이 너무나도 새로워 좋았다. 판소리와 국악관현악이 결합된 상주아리랑&애국가 노래가 있었는데, 유일하게 내가 아는 상주아리랑 곡이 나와서 좋았다. 대학교에서 많은 국악 수업을 들은 이후 국악에 너무나도 관심이 생겨서 대부분의 국악 공연도 좋지만 그래도 조선팝과 같은 공연이 대부분은 작곡, 편곡을 하여 가요 느낌의 국악의 느낌이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을 관람하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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