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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조선팝 익스프레스 시즌2 <판 위에 노닐다> 공연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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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손민서 |
| 내용 |
청주시립국악단의 국악공연으로 처음 국악의 매력을 느끼고 나서 새로운 공연을 찾아보던 중에 5월 4일의 <판 위에 노닐다> 공연을 발견했습니다. 공연 프로그램이 아주 눈길을 끌더군요. ‘피아졸라 작품에 의한 대금협주곡‘에서 익히 아는 유명한 탱고 선율이 들려서 신선했고, ’풍문으로 들었소‘ 가요가 판소리와 엮여 새롭게 탄생하니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박치고 따라 부르는 등 함께 호응하는 시간도 즐거웠습니다.
그날따라 어린이 관객들도 아주 많았는데 성별과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즐기는 공연이었습니다. 가장 신선했던 것은 동양 고주파의 연주였습니다. 정말 혼이 나갈 것 같고 압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양금이라는 악기가 이렇게 강하고 빠르게 연주할 수 있는지 아주 놀랐습니다. 연주자 모두가 각각의 악기를 연주하며 리듬에 몸을 맡기고 심취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합니다. 공연이 끝나고 난 후 연주자들에게 멋진 찬사를 보내고 함께 사진도 찍었답니다. 청주시립국악단의 국악공연은 정말 믿고 보는 것 같아요. 저의 첫 국악, 어렵다고만 생각해왔던 국악의 편견을 완벽히 부숴주었고, 가장 좋아하는 점은 가요나 클래식, 밴드, 무용단, 합창단 등 여러 장르를 융합하고 도전하여 새로운 음악, 신선한 음악을 관객에게 선사한다는 점이에요. 공연장 외관도 국악에 걸맞게 반짝이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아이들과 가족들과 소중한 지인들과 좋은 추억을 쌓고 싶거나, 새롭고 다양한 음악을 즐기고 싶거나, 한국인으로서 국악의 매력을 느끼고 향유하고 싶은 사람들 모두에게 정말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공연 아주 만족스럽게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 많이 선보여주세요.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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