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드 파리 청주공연을 봤습니다.

6개월동안 함께한 배우들의 마지막 여정지가 청주였고~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이서 볼 수 있기에 즐거운 마음을 안고 언니, 동생과 함께 공연을 보러갔습니다.

역시 배우들 하나하나 모두 열정을 가지고 공연에 힘하였고 노래, 연기 다들 너무나 좋았고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허나 공연 관객들에 대한 안내가 전혀되어있지 않고 중간중간 이동하고 움직이는 분들때문에 짜증이 났습니다.

우선 공연 시작전 암전이 되자마자 3층에 객석에 있던 관객분들 30~40여명이 우르르 앞자리로 이동을 하시더라구요~

앞에 빈자리 찾아서 불꺼진 어두운 공연장에서 같이 온 사람을 불러가면서 자리 이동하는데..

혹시나 발을 잘못 굴러 넘어진다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큰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하여 기획사나 예술의 전당쪽이나 누구하나 제지하거나 안내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입구에서 티켓 검수만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객석내에서도 안내하는 직원이 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행이 사고가 나지 않았지만 암전속에 움직이는건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공연을 올리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연장에서의 예절에 대한 안내도 필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다른지역, 가까운 대전이나 전주, 대구, 인천 등 여러 곳에서 공연을 봤지만 지난 금욜 같은 일은 첨이었습니다.

진짜 황당하고 앞부분에 이동하는 사람들의 웅성거림에 날려버린것 생각하면 짜증이 납니다.

이런 일이 개선이 없다면 굳이 청주서 가깝다고 공연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좋은 공연 끝까지 마무리 되도록 다음번에 공연 올릴 경우 객석에서의 안내도 요청드립니다.

향후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술의 전당 직원분들 및 청주시의 개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