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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사와 직지

직지상징조형물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는 우리 청주에 소재했던 흥덕사에서 1377년 간행되었으며, 독일의 금속활자 인쇄본인 구텐베르트 성서보다도 78년이나 앞서 간행되었습니다.

지난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직지는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있습니다.

흥덕사지

흥덕사는 어느 때, 누구에 의해서 창건되었는지 알 수 없다. 뿐만 아니라 흥덕사의 자취나 역사를 짐작할 수 있는 기록도 전혀 없다.

흥덕사지의 발굴을 통해서 흥덕사의 대략적인 규모는 파악되었으나, 흥덕사가 화재로 없어지게 된 이유 등은 전혀 알 길이 없다. 옛 흥덕사지였던 청주시 운천동 866번지 일대는 현재 사적지 제315호로 지정되어 있고 40,990㎡의 부지에 80㎡(24평)의 금당이 복원되어 있으며, 청주고인쇄박물관이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흥덕사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직지」 때문이었다. 흥덕사는 일찍이 1377(고려 우왕 3)년에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직지」를 비롯하여 「자비도량참법집해」 등을 금속활자로 간행해낸 우리나라 금속활자인쇄술의 중흥지로 알려지고 있을 뿐이다.

「직지」가 흥덕사에서 간행되어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등재됨으로써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 인정된 세계기록유산인 만큼, 흥덕사는 「직지」의 요람으로써 세계 금속활자인쇄사에 영원히 남게될 것이다. 「직지」의 위상이 곧 흥덕사의 위상이며, 흥덕사의 위상이 곧 「직지」의 위상에 직결되는 것이다.

우리들이 한국의 고인쇄출판문화에 대한 식견을 높이고 세계 문화예술에 대한 안목을 계발해 나갈 때, 세계기록유산 「직지」와 흥덕사의 위대한 금속활자인쇄술은 세계의 도처에서 살아 숨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