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남서단에 위치한 본 면은 대자형으로 사방에 돌출하고 있다. 북쪽은 남이면과 강내면, 동쪽은 현도면, 서쪽은 충청남도 연기군 남쪽은 금강을 경계로 각각 점하고 있다.
지리좌표상으로는 N.36°32′,E.127°22′이며, 면 소재지는 부강리이다. 부용면은 본래 문의군 삼도면과 이도면 일부 지역으로 조선 영조 후반(1750∼1765)에는 등곡리, 해포리, 오용정리, 신동리, 달산리, 대곡리, 외철리, 금담리의 8개 리를 관할하다가, 정조 13년(1789년)경에는 오룡정리가 오대리와 용포리로, 외천리가 상외천리와 하외천리로 분리되었고, 신동리가 없어지는 대신 구평리가 새로 조성되어 등동리, 매포리, 오대리, 용포리, 달산리, 대곡리, 상외천리, 하외천리, 검담리의 10개리로 개편되었다.
헌종대(1845년경)에는 상외천리와 하외천리가 다시 외천리로 통합되었고, 구평리가 없어져 등동리, 해포리, 오대리, 용포리, 달산리, 외천리, 검담리의 7개로 개편되어 고종대(1871년경)까지 변동없이 유지되었다.
1910년 직전에는 등동리, 조은리, 해포리, 오대리, 용포리, 구평리, 류평리, 대산리, 신대리, 신동, 동촌, 남성리, 달산리, 자창리, 문곡리, 상외리, 하외리,상검리, 하검리, 자운리, 원촌, 신촌, 마포리의23개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신촌과 마포리를 현도면으로 넘겨주고 이도면의 등동리 일부, 로포리 일부, 상삼리, 북면의 죽암리 일부를 병합하여, 등동리, 노호리, 부강리, 문곡리, 외천리, 검단리의 6개리로 개편되어 부용면이라 하여 청주시에 편입되었다.
1946년 청주읍이 부로 승격됨에 따라 청주시으로 이속되었고, 1973년 7월 행정구역 개편으로 남이면의 행산리와 산수리를 병합, 8개리로 편성되어 오다가 1995년 3월 1일 갈산리가 편입되었다.
새해 1월 1일, 하석리 구룡산 정상에서는 주민들의 무사안녕과 새해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대청호를 배경으로 한 해돋이는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여 보는 이를 감탄하게 한다. 현도 풍물단의 길놀이와 기원제는 우리 문화전통을 체험할 수 있게 하여 주민들은 물론 청주, 대전 등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