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활자 조판과 인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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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판틀 만들기

편편하고 곧은 판목을 적당한 크기와 두께로 잘라 인판틀을 준비한다. 인판틀은 2판 이상을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 그것은 1판으로 조판하여 인쇄하는 동안 다른 1판으로 조판에 대비하여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빨리 인쇄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 줄의 칸막이를 하는데 필요한 계선용 대나무 조각을 많이 준비한다.

인판틀의 중간에 판심(版心)을 마련하고 어미(魚尾), 흑구(黑口), 판심제, 장차(張次) 등과 같이 접지(摺紙)와 장책(粧冊)의 기준이 되는 장식을 먼저 넣는다.

조판하기

조판에 대비한 인판틀이 준비되면 글자를 잘 아는 사람이 인출하고자 하는 원고나 서적의 내용을 차례로 부른다. 이와 같이 문선을 위하여 인출하고자 하는 원고나 서적의 내용을 불러주는 직책을 예전에는 창준(唱準)이라 하였다.

창준이 인출하고자 하는 원고나 서적의 내용을 부르면 문선을 하는 사람이 해당되는 활자를 찾는다. 이와 같이 조판을 위하여 글자를 찾는 직책을 오늘날에는 문선공이라 하나, 예전에는 택자장(擇字匠)이라 하였다. 이 일의 전체적인 책임자는 수장(守藏)인데, 평소 활자의 관리와 보관을 책임지는 직책이었다.

민간에서는 대개 활자의 주인이 이 일을 맡았다.
택자장이 찾은 활자가 1판을 조판할 분량이 되면 밀랍을 계선보다 약간 낮게 계선 사이의 인판 바닥에 깔고 밀골판으로 밀랍의 윗면을 고르게 하여 식자(植字)를 한다. 밀랍은 밀초에 반건성유인 참기름이나 불건성유인 피마자기름을 1대 1의 비율로 배합하여 끓여 만드는데, 이것은 밀초가 굳지 않고 오래도록 점착력을 유지하여 쉽게 활자를 고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활자를 배열할 때는 오른손에 쥔 대나무 칼로 활자를 붙일 수 있을 만큼의 밀랍을 떠서 왼손으로 활자를 붙인다.

활자면 수평잡기

인판틀에 식자가 끝나면 활자 다지개 등으로 다지거나 평판으로 활자면을 눌러 수평이 되게 하여 인출이 잘 될 수 있도록 바로 잡는다. 이와 같이 활자면의 수평을 잡는 일을 맡은 직책을 예전에는 균자장(均字匠)이라 하였다.

초벌 인출하기

목활자의 인쇄에 쓰이는 먹은 송연먹이 좋으며, 송연먹을 분쇄하여 물에 담가 고루 풀어지게 한 다음 적당한 양의 알코올을 탄다. 이는 먹의 주성분인 탄소가 고루 확산되고 습기가 빨리 증발되도록 하며, 또 탄소와 아교를 응결시켜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균자장이 인출이 잘 될 수 있도록 인판틀을 완전하게 조판하고 나면 먹솔로 준비된 먹물을 활자면에 고루 칠한다.

조판된 활자면에 먹물을 고루 잘 칠한 다음 그 위에 종이를 놓고 말총이나 털뭉치 등으로 만든 인체(印 )로 고루 문질러 초벌을 인출해 낸다. 이와 같이 인출을 맡은 직책을 예전에는 인출장(印出匠)이라 하였다. 종이는 약간 축여서 습기가 가시면 두 사람이 종이를 판판하게 잡아당겨 활자면에 구김살이 없도록 붙여야 한다.

교정 및 인출하기

초벌로 인출을 해내면 주색(朱色)이나 남색(藍色)으로 오자와 탈자를 비롯하여 거꾸로 되거나 삐뚤어진 글자, 너무 희미하거나 진한 글자 등을 교정한다.

예전에는 이렇게 교정이 끝나고 나면, 교정자(校正者)와 균자장(均字匠)이 서명(署名)을 하였다. 이때 인출작업의 감독을 맡은 직책을 감인관(監印官)이라 하였으며, 본문의 교정에 대한 궁극적 책임은 감교관(監校官)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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