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들을수록 재미있는 이재선 강사님의 마늘, 고구마, 콩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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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순희 |
내용 |
몇 년 동안 지은 농사를 반성하며 강의를 들으니 너무 재미있고
질문이 많았다. 이재선 강사님의 강의에 모두들 진지한 수강 태도이다. 작년 가을에 처음으로 한지형 마늘을 심었는데 10센치로 자라나는 마늘잎을 보면 신기하고 고맙다. 20분 거리에 있는 밭이 내게는 휠링되는 축복의 땅이다. 식구들은 모두 걱정이다. 건강 생각해서 너무 농사에 올인하지 말라고 야단들이지만 나는 왠지 밭에 들어서는 순간에 여기저기 둘러보며 보는 재미가 너무 크다. 나씨네 종씨네 종중 땅을 거쳐서 들어 와야 하는 맹지 땅이기에 간신히 6년 만에 전기가 들어왔다. 에디슨 할아버지께 감사했다. 그 동안 가물었을 때 무릎을 절룩거리며 물을 퍼다 주면서 고생했던 시간이 생각났다. 이제는 연못 물을 이용하여 스프링 쿨러로 360도 물이 품어져 나가니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모르겠다 이번 교육과정에 농업생활의 법률 강의를 듣고 하루빨리 들어가는 진입로 땅을 사서 도로 포장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마늘은 중앙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이고 우리나라에는 1830년 경에 들어왔단다.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동맥경화, 뇌졸중을 예방한다니 더 많이 먹어야겠다. 생마늘에 붙어사는 벌레들을 보니 고기 먹을 때 가능한 생마늘을 먹지 말고 구워서 먹어야겠다. 마늘 품종에는 한지형 토종 마늘과 난지형 재래종 마늘이 있단다. 내가 심은 마늘은 저장이 가능한 한지형으로 6쪽 마늘이였다. 알맞은 토양은 PH가 6.5가 좋으며 질소, 인산, 카리, 칼슘, 마그네슘, 황산이 있는 영양제를 적당히 줘야한다. 퇴비나 유박을 줄때는 1년 이상 묵힌 것을 줘야 가스 피해가 없단다. 작년 늦가을에 친구에게 들은 정보로 마늘 심기를 했었는데 생각했던 대로 순조롭게 잘 심었다. 겨울 동해 방지용으로 왕겨를 덮었더니 고맙게도 제초제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마지막으로 잎집 썩음병이나 고사리파리 병이 안 왔으면 좋겠다. 언제 농약사에 가면 잎마름병에 좋은 디치돈수화제나 고자리파리를 예방하는 그로포입제를 사다 놓아야겠다. 잘 길러서 벌레가 다 갉아 먹는다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생각만 해도 속상 할 것이다. 두 번째로 고구마 강의였다. 고구마는 중앙아메리카 멕시코와 남미 베네주엘라가 원산지란다. 완전 식품이면서 식량난을 해결해 주었던 고마운 구황 작물이다. 심을때도 지상에 3~4잎 남기고 땅으로 가로로 뉘여 심어야 많은 수확이 생긴단다. 질소와 가리 비율을 1:3으로 줘야 하고 황산칼륨을 물 200ml에 20g을 타서 줘야 한단다. 가능한 관수나 농약은 새벽이나 저녁에 줘야 더 효과가 있단다. 고구마에 해충에 12가지나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고구마는 크기도 알맞고 당도가 있어야 재구매가 생긴다. 세 번째 강의는 콩 강의였다. 작년에 심었던 서리태, 메주콩, 하얀콩, 호랑이콩, 동부콩이 생각나서 웃음이 났다. 노린재 피해로 주렁주렁 달리던 콩 꼬투리가 쪼그라들었을 때 울고 싶었다. 열심히 다니며 노린제 방제를 했었는데 아침, 저녁으로 해야 하는 것을 모르고 해가 쨍쨍할 때 노린제 약을 했으니 한번 해도 될 것을 몇 번씩 약을 쳤으니 약값이 장난 아니였다. 또 콩을 말리는 과정에 누가 들어와서 일부 털어 가서 한 말도 안 되게 콩을 수확을 했다. 메주콩은 긴 이랑에 세 줄을 심었는데 3말 반이 나왔다. 서리태는 긴 고랑 4줄을 심었는대 한 말도 안 나왔다. 친구들은 이렇게 콩 꼬투리가 많이 달린 것을 처음 보았다면서 감탄했던 서리태었다 일 년 농사 지은 것을 슬쩍 가져 가는 사람은 어떤 마음일까? 지금 생각해도 안타까운 일이였다. 올해도 또 가져가면 어쩔까 걱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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