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나눔손길 게시판

Cheongju city

사랑나눔 행복울타리

사랑나눔행복울타리_행복나눔손길 상세보기 - 제목, 작성자, 내용, 파일 제공
제목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동행하자
작성자 복대2동
내용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동행(同行)하자


<박돌순 / 행복울타리 운영위원장>

가을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일까? 코스모스, 고추잠자리, 가을단풍 등 사람마다 추억하고 있는 기억에 따라 여러 가지 단어와 풍경이 떠오를 것이다.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 하고 사색의 계절이라 한다. 또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하여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고도 한다.

가을이 되면 나무는 초록의 옷을 벗고 빨갛고 노란 울긋불긋한 가을단풍색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사람들은 색동옷저고리를 갈아입은 듯 한 나뭇잎의 형형색색(形形色色) 아름다움에 감탄하지만 사실 가을단풍은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나무들의 마지막 몸부림으로 나뭇잎을 떨구기 전에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것이다.

아직도 우리 생활주변에는 어렵고 힘든 이웃들이 많이 있다. 이들이 느끼는 고통은 시기적으로 사람들이 즐거움을 느낄 때 더 커지는 것 같다. 추석이나 설 명절이 그러하고, 가을 추위에 단풍이 물들고 하얀 눈이 펑펑 쏟아지는 겨울 낭만을 즐길 때 이들의 고통은 점점 커져만 간다.

복대2동에서는 이렇게 어렵고 힘든 소외된 이웃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해부터 ‘사랑나눔 행복울타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사회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데, 10월 현재 뜻 있는 독지가와 직능단체원 등 120여명의 정기 후원자가 생겨 1300여만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 기금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학교 신입생에게 교복을 지원하고 홀몸노인 세대에 사랑의 김장김치와 쌀, 전기장판 등을 지원했다. 또 형편이 어려운 홀몸노인들의 틀니시술비와 선풍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복대2동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 50명에게 뇌졸중, 치매, 만성질환 등 건강검진과 치료연계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지 못해 고통 받는 복지사각지대의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노후를 선물하고 싶은 이유에서이다.

사랑나눔 행복울타리사업은 지난 6월 청주시와 청주복지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365! 두드림 사업에 응모해 민관협의체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우리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는 생활의 버팀목과 함께 더욱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5년 10월21일 충청타임즈 기고
파일
이전,다음보기
이전글 사랑나눔 1구좌 갖기’ 참여로 소외계층 보듬자 !!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