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안내

시민들의 역사 휴식공간 청주백제유물전시관

청주의 역사 이미지

이곳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고려와 조선에 이르는 청주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청주는 선사시대를 지나 고대부터 마한의 문화를 공유하였으며, 4세기에 이르러 백제의 세력으로 들어갔습니다. 5세기 이후 삼국의 치열한 접전과 교류로 청주만의 고유한 문화가 마련되었고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면서 청주는 서원경으로 자리하였습니다. 이후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지방행정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청주시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아왔던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미호천변의 풍경, 청주 송절동유적 이미지

이곳에서는 미호천과 맞닿아있는 구릉에 자리한 청주 송절동 유적에서 조사된 고분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청주 송절동 유적은 2세기부터 3세기 사이에 형성되었으며 목관묘와 목곽묘, 합장묘와 주구토광묘가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무덤 내부에서는 단경호와 심발형토기 외에 철기, 구슬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청주 송절동 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토기들을 통해 백제의 영향이 미치기 전부터 생활했던 당시 사람들의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청주 봉명동유적 이미지

이곳에서는 청주 송절동 유적과 청주 신봉동 고분군을 연결해주는 청주 봉명동 유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청주 송절동 유적과 인접한 청주 봉명동 유적에서는 3세기 후반에서 4세기 중반에 이르는 마한과 백제의 주거지, 토광묘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공호, 파배, 삼각투창대부직구호 등의 토기들이 출토되었으며, 마형대구와 ‘대길(大吉)’이 새겨진 청동방울도 출토되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시장에서는 청주 봉명동 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토기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청주 신봉동 백제고분군·청주 신봉동 백제고분군의 토기 이미지
청주 신봉동 백제고분군·청주 신봉동 백제고분군의 토기 이미지

이곳에서는 백제의 세력이 청주 지역으로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백제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청주 신봉동 고분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전시관 뒤편에 자리한 청주 신봉동 고분군은 1982년에 처음 조사가 이루어진 이후 2013년까지 7차례에 걸쳐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조사를 통해 4세기 중·후반부터 5세기에 이르는 백제의 석실묘와 석곽묘, 토광묘 등이 대규모로 조성된 백제의 고분군임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토기·마구·무기 등 여러 출토품이 확인되었는데, 그중 무기·마구 등 군사 관련 출토품을 통해 무덤에 묻힌 사람들의 신분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청주 신봉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다양한 토기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청주 명암동·가경동유적 이미지

이곳에서는 청주 지역에서 확인된 또다른 유적인 청주 명암동 유적과 청주 가경동 유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청주 명암동 유적과 청주 가경동 유적에서는 백제의 주거지와 고분들이 확인되었습니다. 두 유적은 옛 청주 사람들의 생활공간을 재구성하고 삶의 모습을 생각해보는 것에 도움을 주는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청주 명암동 유적과 청주 가경동 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토기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신봉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무기류와 마구류, 갑옷 등 군사 관련 유물도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손잡이잔(把杯) 이미지

이곳에서는 손잡이가 달린 컵 모양의 토기, 손잡이잔(把杯)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손잡이잔은 신라와 가야 지역이었던 영남지방에서 확인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청주를 중심으로 하는 4세기에서 5세기의 백제 지역에서 여럿 출토되어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손잡이에 말 머리 장식이 달려있는 것처럼 손잡이잔은 청주 지역의 독특한 특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잡이잔의 용도는 음료를 마시는 것 외에 계량기로 사용했을 것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전시장에서는 백제의 대표적인 토기 중 하나인 손잡이잔을 확인하실 수 있으며, 그 용도도 함께 생각해 보실 수 있습니다.

청주의 신라 무덤과 서원경 이미지

이곳에서는 청주 지역에서 확인된 신라의 유적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청주에서는 미천리를 비롯하여 용담동, 명암동 등에서 신라의 고분들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고분에서는 병, 굽단지(대부호), 구멍뚫린굽접시(투창고배)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청주는 줄곧 마한과 백제의 세력으로 자리하였으며, 6세기 이후 신라가 진출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미천리 등지에서 출토된 신라의 토기를 확인하실 수 있으며 함께 전시된 가야 토기와 비교를 통해 두 나라의 토기의 특징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