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백제유적

시민들의 역사 휴식공간 청주백제유물전시관

청주 오송유적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정중리·봉산리·연제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을 위해 2013년 12월 09일부터 2016년 09월 07일까지 총 22개 지점을 조사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청주 오송유적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를 지나 근대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구들이 복합적으로 조성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가운데 19개 지점에서 원삼국시대와 삼국시대에 사용되었던 집터·주구건물터·가마·무덤 등 다양한 유구가 조사되었습니다. 무덤은 가장 많은 약 750여 기가 조사되었습니다.

오송 지역과 백제의 관계를 보여주는 돌방무덤石室墓을 비롯하여 독무덤甕棺墓,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움무덤土壙墓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움무덤은 일반적인 움무덤과 도랑周溝을 두른 주구움무덤周溝土壙墓, 나아가 이제까지 확인된 적이 없었던 주구연접움무덤周溝連接土壙墓·구획움무덤區劃土壙墓도 조사되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청주 오송유적에서 특히 원삼국시대와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구들은 대체로 2세기 중반부터 4세기 후반~5세기 초반까지 조성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무덤 양식과 도랑을 돌린 무덤·집터·가마 등은 당시 오송 사람들만의 문화가 형성되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청주 오송유적은 오송지역의 문화를 살필 수 있는 역사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