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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소본능

귀소본능

두꺼비는 매년 어떻게 산란지를 잊지 않고 원흥이방죽을 찾아오는 것일까요?

두꺼비는 알을 낳기 위해 자신이 태어난 방죽으로 돌아왔다가 다시 서식지로 돌아간다.산란을 위해 이동하는 두꺼비들은 다른 곳으로 방향을 유도해도 그 자리를 빙글빙글 돌다 결국은 본래의 목적지로 간다는 것이 실험으로 확인되었다.두꺼비의 귀소본능에 대한 학설은 많지만 아직 과학적으로 설명할 확실한 근거는 없다.

두꺼비 여러마리 사진

1.위험한 여로

새끼 두꺼비는 작고 약한 체구를 가지고 느리게 움직이므로 서식지까지 무사히 도착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방죽을 떠나 산으로 가기 위해 길을 건너다 자동차에 깔려죽는 경우가 허다하며, 천적인 뱀이나 조류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서식처에 무사히 도착하더라도 환경오염이나 서식처의 파괴로 인해 달라지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죽기도 한다. 어른 두꺼비로 자라기까지 새끼 두꺼비의 생존율은 일반적으로 1~2% 내외에 지나지 않는다.

두꺼비 한마리 사진

2.새끼 두꺼비의 첫 여행

4월말에서 5월 초순경이면 올챙이의 다리가 나오고 꼬리가 사라지면서 새끼 두꺼비 (1.5cm ~ 2.0 cm)로 변한다. 새끼 두꺼비가 되면 진딧물, 파리, 작은 지렁이 등을 잡아먹고 살아가게 된다. 그러다 5월 중순 비오는 날이나 습한 날 수백 m에서 2km나 떨어진 숲이나 공원, 산으로 긴 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