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랜드관리사업소

친정엄마가 진천에 살고 계시는데 주말을 이용해

엄마보러 제주에서 진천까지 갔었습니다, 간만에 가족끼리

나온거였는데 그냥가기 아쉬워서 공항근처 놀곳이 없을까

검색해보던중 나온곳이 청주랜드더라구요 그래서

이모부 도움으로 청주랜드까지(저희보러 대전서 올라오셨다가

다시 내려가시는 길에 데려다 주셨어요) 왔는데

짐이 너무 많았습니다, 사실 공항에 짐을 맡겨두고 조금 놀다가

갈 생각이었는데, 사실 서울지역만 많이 다녀본 저로선

짐을 맡길 곳이 없는 청주가 당황스러웠습니다,

공항에서 조차 짐을 안 맡아 주겠다고 거절당하고

거기다 설상가상 G20때문에 수하물을 미리 받지도 않는 다는 겁니다

일단 청주랜드 와서 부탁드려보고 정 안되면 할수 없이 그냥 공항가서

몇시간이고 기다려야겠구나 생각하고 갔습니다

근데 동물원 관리자 분이신지 그분이께 부탁드리니 흥쾌히 맡아주셔서

4살난 딸아이 한테 동물원 구경을 시켜 줄수 있어 너무 기뻤습니다

제주도엔 동물 키우는 곳은 있어도(관광지 내에 조금씩 몇마리의 동물 키우는 정도)

동물원이라고 하는 곳은 처음이었거든요, 딸아이가 동물 보고 너무 좋아해서

기쁘게 볼수 있었고(시간이 더 많았으면 동물원 말고 회관도 구경하고 싶었지만

짧은 일정에 피곤해서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나오는 길에 짐도 안전하게 잘 맡아주셔서 잘 찾아왔습니다,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아마 내년에 연휴를 이용해 가게 될듯 합니다만) 다시 한번 들르고 싶습니다

참, 아주 저렴한 입장료에 많은 동물 깜짝 놀랐습니다.. 동물원이라곤

20년전에 어린이 대공원(서울근교) 6년전에 에버랜드 사파리가 전부였던지라

시라소니 처음 봤어요 ^^ 완전 카리스마 짱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