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랜드관리사업소

어린이날 박물관에 갔다가 아이들이 놀이기구가 타고 싶다고 해서 부랴부랴 어린이회관으로 갔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5시 10분쯤....

입구에서 어느 아저씨가 막고 서 계시더라구요.

폐관 시간은 6시인데 입장시간이 5시라고 돌아간 아이들도 많으니 돌아가라 하시더군요.

평소 같으면 이해가 된다고 하지만(사실 이것도 이해하긴 어렵지요....)

다른날도 아니고 어린이날에....

물론 청주시 청주랜드관리사업소 시설운영 관리조례 시행규칙

라고 되어 있더군요 이 규칙을 자세히 살펴보면 17시 이후에 입장을 하면 쉽게 말해서 공무원들이 18시에 퇴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17시까지 입장을 허가하는거로 보이더군요 날씨등을 고려한다면 동절기, 하절기로 구분해서 입장을 시킨다면 더 좋겠지요 그것도 어려운 것이 동절기에는 17시면 컴컴해서 입장 안하죠,,, 하절기에는 17시면 활동하기 참 좋은시간이죠 아이들하고 함께 퇴근후에도 관람할 수 있고..... 이런 주민의 편의를 도모한다면 아마도 공무원분들 퇴근에 큰 지장이 있겠지요 그래서 퇴근시간을 고려하여 17시로 매표시간을 정하셨겠지요.... 하지만 5월 5일을 어린이 날이죠 1년이 한번 있는 아주 특별한 날이죠....

어린이날임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퇴근시간(18시)을 칼같이 지키기위해 5시까지 입장을 해야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그 정도의 봉사정신도 없이 어찌 나라의 녹을 받아 먹겠습니까?

홈페이지에는 6시 폐관이라고 써있고 입장시간은 공지한 사실이 없는데요 홈페이지를 보고 방문한 사람은 모두 헛걸음 했겠지요... 

그냥 한번쯤 눈감고 넘어갈 수 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이 관람시간 때문에 불편을 토로한다면 반드시 시행규칙으로 정한 매표시간 및 운영시간을 개정토록 촉구 해야 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