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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의 유래 및 효능

복분자

복분자(覆盆子)의 한자 풀이:覆(넘칠 복), (盆 요강분)

옛날에 한 부부가 대를 이을 자식이 없어 고민하던 중 늘그막에 아들을 하나 얻었는데 너무 병약하였다.
좋다는 약은 죄다 구하여 먹여 보았으나 별로 효과가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나가던 스님이 산딸기를 먹이라고 권하여 날마다 복분자를 부지런히 먹였더니 정말 놀랍게 아들은 매우 튼튼해졌다.
그 아들이 얼마나 건강하고 힘이 좋은지 소변을 보면 소변 줄기가 요강을 뒤엎어 버릴 만큼 세었다.
그래서 하도 신기한 나머지 이 약재의 이름을 복분자(覆盆子), 즉 요강을 뒤엎는과실이라고 지었다 한다.

복분자의 유효성분

  • 탄수화물로 포도당(43%), 과당 (8%), 서당(6.5%), 펙틴등 함유
  • 비타민으로 비타민 B, C함유
  • 색소성분으로 카로틴, 폴리페놀, 안토시안, 염화시아닌배당체 함유
  • 씨에는 기름(11.6%), 피토스테린(0.7%) 함유

각 부위별 복분자 효능

고전문헌 자료에 의한 열매 효능

  • 성미는 달며 평하고 독이 없다. 간, 신경에 들어간다.
  • 익기경신 : 기운을 돕고 몸을 가볍게 하며 머리털을 희여지지 않게 한다(명의별록)
  • 장야강장 : 허한을 보하며 성기능을 높이고 속을 덮게 하며 기운을 세게 한다(당본본초)
  • 보간명목 : 허로손상을 보하며 간을 보하고 눈을 밝게한다.
  • 남자의 신기부족, 정액고갈, 음위증을 낫게 한다. 또한 여자가 이것을 먹으면 아이를 가 질 수 있게 한다. (약성론)
  • 간과 신을 보하며 오줌량을 줄이며 폐의 허한증을 낫게한다(본초종신록) 그밖에
  • 발함 해열약으로 감기, 열성 질병, 폐렴, 기침에 쓴다.
  • 탄닌 성분은 항암 효과가 있어 암을 예방한다.
  •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방지한다.
  • 사포닌은 거담, 진해,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한다.
  • β-시스토테롤은 강심, 이뇨, 담즙 분비를 촉진한다.

잎, 뿌리, 꽃의 효능

  • 잎과 꽃의 우린 액은 치질, 눈의 염증을 치료하고 신경쇠약, 고혈압, 동맥경화에 쓴다.
  • 뿌리는 알레르기 또는 감염성인 오래된 기관지 천식, 습진 등 알레르기성 질병에 달여 먹는다.
  • 잎 우린액은 설사 멎이약, 피 멎이약으로 쓰인다.
  • 꽃 달인액은 자궁염증, 신경쇠약, 급성 및 만성 감염성 질병에 쓰며 뱀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 약으로 쓴다.
  • 잎, 줄기, 뿌리는 내분비선에 영향을 주며 항고나도트로핀 활성이 있고, 자궁수축 진폭을 늘린다.

한방요법

[복분자를 이용한 한방요법]
복분자를 구기자, 토사자와 같은 양을 뭉근한 불에 2 ~ 3이간 달이면 엿처럼 되는데 이 것을 술이나 물에 타서 마시기도 한다. 또 복분자에 청주를 뿌린후 시루에 푹 쪄서 말린 후 가루를 만들어 두고 따뜻한 술에 한번에 한수저씩 매일 3번 먹으면 훌륭한 정력제가 된다. 여성의 경우 피부를 아름답게 해주며 신경쇠약을 치료한다.

구기자, 토사자 각각 300g,오미자와 복분자 각각 150g, 차전자 75g의 분말을 물로 반죽 하여 녹두 크기로 제조,하루에 두 번 50개씩 더운물 또는 술로 공복에 복용하면 피로회 복 및 정력증강에 뛰어난 효과 발휘

불임증치료

신정을 보강하며 아이를 가질 수 있게 한다. 남자의 정액부족, 여성의 자궁병으로 인한 불임증 등에 쓴다. 보골지, 구기자와 함께 쓰는 것이 좋다.
복분자, 차전자, 오미자, 토사자, 백질려를 각각 같은 양의 약으로 꿀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6 ~ 8g씩 하루 3번 먹는다.(의방유취)

음위증 치료

정을 간직하며 유정, 몽정을 멈춘다, 신허로 오는 음위증, 유정, 몽설에 쓴다. 산수유, 구기자, 토사자, 육종용을 함께 쓰는 것이 좋다.
복분자를 술에 담갔다가 약한불에 말려 가루낸 것을 매일 아침 술로 8~12g씩 먹는다(집간방)
신을 보하며 소변의 양과 배설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토록 도와 오줌횟수를 줄인다. 사마귀알집, 보골지, 연육,산야과 함께 쓰는 것이 좋다. 따라서 자다가 오줌을 싸는 어린이, 소변을 참지 못해 화장실에 자주 가야 하는어른, 금방 누고도 누고 싶은 빈뇨감에도 좋은 효험이 있다. 어린이 야뇨증, 곧 밤에 오줌을 사는 어린이에게복분자 600g을 햇볕에 말려 가루로 만든 다음 흑설탕 한근을 더하여 약한불에 볶아서 고약처럼 된것을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밥먹고 나서 먹는다.

또 지나치게 정력을 소비하여 허리가 아프고 다리에 힘이 없으며 성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도 좋은 치료제가되는데 신장의 기능을 세게하여 정력을 강하게 하는 데에는 산딸기덜 익은 것을 따서 그늘에서 마린 다음 시루에 넣고 쪄서 말려 가루를 내어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에 3번 먹거나 찹쌀풀로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 또는 소주에 산딸기 한 되의 비율로 술을 담가서 3개월쯤 숙성시킨 뒤에 산딸기를 건져내고 하루 세 번 밥먹을때 한잔씩 마신다. 예로부터 복분자술을 강장제로 장복하면 젊어진다는 말이 있다(약주는당분이 들어가면 좋지 못하다.)

당뇨병에도 신효한 효과를 내는데, 물 한말에 뿌리와 가지를 잘게 잘라 세근을 넣어 달여서 물이 반으로 줄면건더기를 건져내고 여기에다 엿기름을 야간 넣어 다시 약한 불에 달여서 조청을 만들어 두고 매일 몇 차례씩백비탕 한 사발에 큰 숟가락으로 2~3숟가락 정도 타서 마신다. 백비탕이란 생수를 팔팔 끓인 물을 말한다.

산딸기

산딸기는 눈을 밝게 하는데 효력이 있다. 눈이 어두운 증세와 결막염, 유행성 눈병 등에는 산딸기를 볕에 려서 미세하게 가루 내어 토종꿀과 섞어 눈에 떨어뜨린다. 3 ~ 4일이면 웬만한 눈병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산딸기 잎으로 즙을 내어 저안을 하면 눈을 밝게 하고 눈병을 치료하는데 좋은 효과를 낸다고 하니 활용해 봄직하다.

산딸기 뿌리는 몸 안에 있는 딱딱한 덩어리를 없애는 데특효가 있다. 크게 체하여 몇 달을 고생하던 사람이 산딸기 뿌리를 캐서 먹고 즉시 나은 전례가 있다. 고기나 생선을먹고 체했거나 뱃속에 덩어리가 있을 때에는산딸기 뿌리를 캐서 3 ~ 4시간 푹 달여서그 물을 마신다.

복분자
  • 꽃 : 자궁염증, 신경쇠약에 달여서 먹는다.
  • 복분자환 : 복분자 100, 산수유 80, 황백 50, 연근 60, 산약 100을 가루 내어 꿀 둥근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 ~ 6g씩 하루 3번 따뜻한 물에 먹는다. 신경쇠약, 유정, 몽정에 쓴다.(경험방)
  • 복분자술 : 복분자 200g, 파극천, 육종용 각각 100g을 잘게 썰어 술 1,000ml씩 식후에 먹는다. 신경쇠약에 쓴다.
  • 오자환 : 토사자, 구기자, 각 8, 오미자 1, 복분자 4, 차전자 1 위의 약을 가루내어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 ~ 6gTlr 하루 3번 보약으로 쓰며 유정에 좋다.

성질이 온화하여 단시일에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적어도 1년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닥나무열매, 새삼씨, 구기자 등 다른 약재와 함께 장기간 복용하 는 것이 좋다. 10~20g씩 하루 3~4번 먹는다. 익은 복분자는 술에 담그거나 쨈, 쥬스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

“복분자가 우리마을 복덩이”

  • 복분자
  • 복분자2
  • 복분자3

다른 작목보다 소득 5배 높아 웰빙 바람 타고 판매 '불티'

이렇다 할 소득원이 없어 고민에 차 있던 낭성면 주민들의 입가에 요즘 들어 웃음이 가득하다. 속된 말로 이것을 먹으면 '요강'도 엎어버린다는 '복분자'가 주민들에게 '대박'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낭성은 지대가 높은 산간지역인 탓에 고랭지 채소 농사가 주류를 이뤘었다. 그러나 중국산 수입 농산물이 물밀 듯 들어온 데다 판로마저 막히면서 주민들은 시름에 잠겼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가 됐다. 군 농업기술센터가 일교차가 심한 산간지역일수록 과수의 당도가 높다는 점을 착안해 낭성면 주민들에게 복분자 농사를 제의했고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04년 복분자 모종을 들여온 주민들은 작목반(반장 이철희 무성1리 이장)을 구성, 본격적으로 복분자를 심었고 2년 뒤 첫 출하를 맞게 됐다.

43개 농가(13㏊/하우스 1만9173m², 비가림 2만826m², 노지 8만8925m²)에서 첫 해 30t을 생산하는데 그쳤지만 이윤은 상상을 초월했다. 다른 농산물의 경우 3.3m²당 많아야 5000원 정도에 불과했지만 복분자는 2만~3만 원을 웃돌았다.
낭성에서 출하되는 복분자는 1년에 한차례 수확하는데 농번기와 겹치지 않는 게 장점이다. 매년 2~3월 본격 농사에 들어가 6월 하순이면 출하에 들어간다.
다른 농사와 전혀 겹치지 않아 농민들에게는 다른 농사도 지을 수 있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생산량도 매년 늘고 있다. 30t으로 출발했던 생산량이 2007년엔 53t, 지난해엔 80t을 기록했다.

군 지원으로 냉동창고도 2동이나 마련했다. 지난해엔 옥천농협에서 사정사정해 5t을 ㎏당 6500원에 납품했는데 직거래할 때 이윤이 더 좋아 ㎏당 1만 원에 75t을 팔았다. 이제는 소비량에 비해 생산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한다.남들은 고생을 하고도 판로개척을 하지 못해 비료 값도 뽑지 못하고 거저 주다시피 내다파는데 낭성면 주민들은 어깨에 힘주고 큰 소리까지 치며 도매상들을 대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복분자 농가를 짓지 않는 주민들까지 합세해 내년엔 7개 가구가 증가한 70개 가구가 복분자 생산을 하게 됐다.

이철희 반장은 "복분자는 이렇다 할 소득원이 없는 낭성면 주민에게 큰 소득을 안겨준 고마운 농작물"이라며 "웰빙바람을 타고 불황 없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등 복분자는 열악한 농촌경제에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만 [충북일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