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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세
  • 신석기 시대의 한반도와 그 주변

  • 전신세는 빙하시대의 끝 무렵인 10,000BP 경부터 시작되며, 기온의 급격한 상승으로 북극 빙하가 녹으면서 바다가 형성되고 식생에 변화를 초래한다. 즉 식량자원이 풍부해짐에 따라 신석기인들은 전 시대에 비해 새로운 적응이 요구되었다.

    특히, 후빙기의 해수면 변동은 최대 빙기 이후 오늘날의 바다 형성에 근간을 이룬 범 세계적인 현상으로 균일한 해수면 변동이 아니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최빙기에서 6,000년 전까지는 거의 이견이 없지만,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해수면 변동은 2가지 연구경향이 나타나는데, 하나는 후빙기 해수면이 현재까지 점진적으로 꾸준히 상승하여 현재보다 해수면이 높았던 시기는 없다고 보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후빙기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몇 번의 정체기가 있었고, 6,000BP 경에는 지금보다 2~5m 높았다고 보는 견해이다. 주변국인 일본·중국의 해수면 변동연구 경향은 후자에 속한다.

    최근 경기만 말단부에 위치한 가로림만의 해수면 변동 연구와 신석기시대 황해안 지역의 고기후를 살펴보면, 6,000BP 이전은 해수면 변동의 Ⅰ·Ⅱ·Ⅲ단계에 해당하며, 해수면은 상승 → 하강 → 상승의 과정을 거치지만 전반적으로 급속한 상승을 보여준다. 따라서 후빙기 이후 급속한 온난화로의 기후 변동 결과 해수면이 급상승하였음을 알 수 있다.

    6,000~4,000bp 전반기까지는 해수면 변동의 Ⅳ·Ⅴ단계에 해당한다. Ⅳ단계 즉 6,700~6,100BP에서는 하강하지만, Ⅴ단계의 5,000BP 이후부터는 현재의 해수면에 이르며 점진적 상승을 보인다. 4,000~2,600BP 사이는 Ⅵ단계의 전반부에 해당하는 시기로 현재의 해수면 보다 +2m에서 점진적으로 하강 곡선을 보인다. 이 시기는 문화사적으로 신석기말~청동기 시대에 걸친 시기로 한랭?건조해지면서 신석기유적은 점차 구릉사면 지역으로 옮겨질 것으로 추정되며, 청동기 시대의 해안 입지 유적들도 안면도 고남리·경남 늑도·해남 군곡리 조개더미 등지의 예로 보아 구릉지역에 위치하며 어로와 농경을 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구분 해수면 고기후 및 식생 비고
단계 변동경향 기후특징 우점종
10,000~6,700 Ⅰ·Ⅱ·Ⅲ 상승 → 하강 → 상승 급속한 온난화 참나무속  
6,700~4,000 Ⅳ·Ⅴ * 하강 → 상승
* 점진적 상승
* 현재의해수면
(이상) 까지의 상승
습윤기후 오리나무속  
4,000~2,600 하강 점차 건조한
기후
오리나무속 소나무속
출현

※ 김석훈, 2003,『황해 중부 도서 지역의 신석기시대 화덕자리와 제염유적에 대한 연구』 (인하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 공우석·박용안 외, 2001,『한국의 제4기 환경』(서울대학교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