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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와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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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문 청동기(앞),농경문 청동기(뒤)

청동기 시대에는 더욱 잘 가공된 농기구가 개발되어 농사짓는 방법에 있어서 큰 변화가 일어났다. 농작물은 조, 피, 수수, 벼 외에 맥류가 재배되기 시작했고 5곡이 모두 갖추어졌다. 송국리 유적지의 경우 벼가 다른 곡물보다 많은 것으로 보아 기원전 1000년 전반기에는 벼농사가 정착된 시기이다.

최근 유적의 발굴을 통하여 청동기시대 경작지가 찾아졌는데 대표적인 유적으로 진주 대평리유적과 부여 구룡리유적 등이 있다.

청동기시대의 농경을 보여주는 자료로 용도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의기(儀器)로 추측되는 농경문청동기가 있다. 그림 속에는 뿌리고 가을걷이하는 농사일과 그것과 관계있는 농경 신의 사자로서 새에 관한 것이다.

앞면에는 삼한의 소도나 현재에도 있는 솟대와 관련지을 수 있는 나무가 새겨져 있다. 이때 새는 곡식의 종자를 가져오는 전령, 또는 절대자와 지상을 연결해 주는 전달자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뒷면에는 따비로 밭을 가는 모습, 괭이질과 키질을 하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그리고 농사짓는 남성의 성기가 강조됨으로써 농경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의 증대, 이로 인한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