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기가 제일 처음 만들어진 시기는 신석기시대이다. 이시기에 만들어진 토기로는 이른민무늬 토기와 덧무늬 토기 그리고 빗살무늬 토기가있다. 대표적으로 빗살무늬 토기가 있는데 빗살무늬 토기는 위가 넓고 아래가 좁고 표면에 여러개의 사선이 그어져있다. 이 빗살무늬도 시기별로 틀린데 오래될수록 문양이 단순해지고 거칠어진다. 이시기의 토기는모래가 많이 섞여있고 800˚C 내외에서 구웠기 때문에 흡수성이 많다.

청동기 시대가 되면서 토기는 민무늬 토기로 바뀌었다. 민무늬 토기는 밑면이 넓고 빗살무늬 토기와 마찬가지로 모래가 많이 섞여있는데 겉면에 무늬가 없고 주로 갈색을 띤다. 그리고 앞선 시대의 민무늬 토기보다 흙이 고운 토기도 있는데 붉은 간토기, 검은 간토기등이 있고,약간의 무늬가있는 덧띠토기등이 있다. 민무늬 토기는 모래가 많아 단단하고 실용적인 반면 붉은 간토기와 검은 간토기는 모래가 적게 함유되어 있어 만들기 힘들어서 수량도 적고 의식용, 제례용등 특수한 용도로 쓰인다. 민무늬 토기와 빗살무늬 토기는 옹기의 전신이 된다.

청동기시대가 가고 철기시대가 오면서 토기는 와질토기와 연질토기로 바뀌어갔다.와질 토기는 단단하고 회백색인데 구워진 정도가 기와와 비슷해서 이름이 붙여졌다.와질 토기 이후에 회청색 경질토기가 제작되었는데 높은 온도에 견디는 가마를 만들어1000도 이상에서 구워냈다. 이때 내화도가 높은 질흙을 찾아내고 물래와 돌림판을 만들어 토기가 획기적을 발전했다.

원삼국 시대로 넘어오면서 토기는 굽다리 접시, 항아리, 항아리 받침, 쇠뿔손잡이 항아리 등이 생겼다.

청자는 통일신라 말기인 9~10세기경부터 발전하여 원시적인 청자가 생산되기 시작하여 고려시대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발전하였다. 12세기 중엽부터 몽고가 침입하는 13세기전반까지는 고려청자의 절정기에 해당되는데, 이때에는 뛰어난 비색과 상감기법이 어우러져 세계 최고의 청자를 생산하게 된다.

청자보다 더 순수한 태토인 백토를 이용하여 형태를 만들고 철문이 거의 포함되지 않은 무색투명의 장석질 유약을 입혀1300도 이상의 고온에서 환원번조의 방식으로 구워낸 자기를 말한다. 청자와 같은 시기인 신라말에서부터 제작되어 시작하였으나 주로 조선시대에 유행하여 조선자기의 대명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