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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사람과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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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동기
  • 청동기시대는 사람들이 청동을 이용하여 연모를 만들어 사용하면서 살림을 꾸리던 시기를 가리킨다. 맨처음에는 구리에 다른 광물을 섞지 않은 구리만을 그대로 사용하여 연모나 치레걸이를 만들다가, 차츰 아연이나 주석·납 등을 섞어 단단한 청동을 얻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청동기시대에 널리 쓰이던민무늬토기와 간석기·청동기를 중심으로 형성된 문화를 민무늬토기문화라고 하는데, 이는 앞 시기인 신석기시대를 빗살무늬토기 문화라고 하는 것과 구별되며, 청동기시대를 포괄하고 있다.

    우리나라 청동기문화의 상한연대에 대하여는 지금까지 여러 견해들이 있으나, 하나로 정리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청동기문화의 시작연대에 대하여는 빗살무늬토기와 민무늬토기와의 관계, 청동기가 무기나 생산을 위한 연모로서 어떠한 기능을 가졌는가 하는 문제 등은 밝혀지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현재 학계에서는 기원전 10세기보다 그 이전으로 올려 보고 있는 실정이다.

    청동기문화의 후기 단계는 초기 철기문화와 겹치고 있고, 실제로 여러 가지 청동기가 이 시기에 많이 발견되고 있어,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청동기문화를 살펴 볼 때 이 시기를 청동기문화의 후기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러한 청동기시대와 사회는 앞 시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삶의 방식이 다원화되면서 복합적으로 발달하게 되며, 삶의 방식에서도 농경생활이 사냥이나 채집보다는 더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청동기시대가 되면 전세계적으로 사회의 조직·문화가 발전되며, 청동기의 제작과 이에 따른 기술의 발달, 전문직의 발생, 관개농업과 잉여생산의 축적, 이를 통한 무역의 발달, 계급발생과 국가의 형성 등이 이루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