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보
제목 | 문화로 일상 회복 프로젝트 '가을 여행' 공연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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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민서 |
내용 |
광장 특설무대에서 관람했다. 선정이유는 예전에 국악단의 공연에 굉장히 만족했었고, 야외 공연이 신선했기 때문이다. 또 무용단의 공연도 있어서이다. 공연장의 전경은 예술의 전당 실내 크기만큼 넓은 공간이었고, 의자가 꽉 차서 사람들이 주변에 서서 관람할 만큼 관람인원은 많았다.'배치기’는 국악단의 무대였는데 가야금과 거문고를 비롯하여 소금과 대금 아쟁, 등의 많은 관현악기가 어우러지면서 풍부한 소리를 내었고, 그 울림은 나를 가슴 뛰게 만들었다.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국악의 소리에 매력을 느끼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때, 공연의 취지가 이뤄졌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힘들었는데 난 일상 속 여유와 행복을 오랜만에 느꼈다. 포근한 가을바람, 맑은 공기, 국악단의 연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인 그 순간은 완벽했고 정말 문화로 일상 회복 프로젝트였다. 산책하다 멈춰 감상하는 학생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아이들, 아기가 무대가 보이게 목마를 태우고 담소를 나누는 가족 등 현장은 따뜻했다. ’아름다운 동행‘은 산뜻한 관현악 연주이다. 물 흐르듯 아름다운 대금과 소금 소리는 음색이 맑아 시원한 바람을 연상시켰고, 현악기들이 또랑또랑 음을 꾸며줄 때는 꽃이 피어오르는 것 같았다.학교에서 국악은 매력있는 음악이니 학생들과 함께 공연장을 방문해 국악기 소리도 들려주고, 현장의 감동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국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자부심을 갖고 국악에 많은 관심을 보일 줄 아는 멋진 학생들이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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