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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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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 서도 소리꾼 김명자가 풀어내는 소릿길 40년 공연 관람후기
작성자 전수익
내용 소리로만 구성된 공연을 태어나서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소리로만 구성된 공연이 있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고 핸드폰으로도 잡가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실제로 잡가를 듣게 되어서 설렜습니다. 소리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도 해주고 해설이 되어 있어서 소리를 들으며 이해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민요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친숙한 노래가 많았기에 익숙하였습니다. 이런 익숙한 민요를 소리꾼의 소리로 듣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어느 부분에서 지역의 특징이 두드러지는지, 그리고 소리꾼들마다 다 다르게 부르기 때문에 어떻게 부르실 지 호기심이 생긴 상태로 듣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이미 알고 있는 민요가 많았기에 시김새를 다 따라할 순 없지만 작게나마 같이 부르면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통일 비나리를 해주신 명창 권재은 선생님에 이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예술을 대중화하려는 노력도 좋지만 사실 예술자체를 계속 유지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취지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도 이 말씀에 동의하며 우리 음악인 국악을 계속 유지, 계승해주시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또 진도북춤을 하기 전에 순서에는 없지만 명창 권재은 선생님이 뱃노래를 해주셨는데 마침 장단 구성까지 확실히 알고 있는 민요였기에 손으로 무릎장단을 쳐 가며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리는 것이라고는 하나 국악은 특히 그 요소가 더 짙은 것 같습니다. 알면 알수록 더 공연 자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색달랐던 부분은 공연장에 분위기입니다. 사람들도 공연장에 대부분을 채울 정도로 많았고, 조용하고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흥겹고 서로 즐기는 무대 분위기였습니다. 저에게는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분위기였기에 아주 색다르게 다가와서 좋았습니다. 진도북춤 때는 사물놀이의 장단이 너무 경쾌하고 심장을 울려서 저도 모르게 움직이고 싶었습니다. 원래 가만히 앉아있는 성격이 아니기도 하고 사물놀이 악기들이 리듬악기 구성이라 그런지 심장을 뛰게 하고 신나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국악 공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서 다음에도 또 보러 가고 싶어졌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음악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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