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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사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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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위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들
작성자 윤*만
내용 5,18(토), 아내 생일파티를 위해 남양주에 사는 아들 가족 청주에 사는 딸 가족이 문암생태공원으로 모여, 바비큐 장에서 삼겹살을 굽고 준비해온 음식을 먹으면서 아내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딸부부는 1남 2여, 아들부부는 1남, 딸 부부의 자녀 중에 막내인 에스더(여)는 30개월, 아들부부의 재연은 40개월, 10개월 차이가 나지만 둘 다 우리나라 나이로 4살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1년에 몇 번 정도, 에스더와 재현은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둘이 어울려 즐겁게 놀았다. 아내가 아이스크림을 사준다고 하면서 두 애기들을 데리고 매점으로 데리고 갔다.시간이 얼마 지나서 아내로부터 전화가 왔다. 애기들 둘을 데리고 가려면 힘이 드니 나보고 오라는 것이었다.

매점으로 가니 에스더와 재현은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었고 있었다. 에스더는 더 어리지만 오빠인 재현이 보고 유모차를 타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모차 옆에 바짝 붙어서 걸으면서 재현과 대화를 나누었다. 유모차를 끌면서 에스더가 걸어가는 모습을 보니 기쁨으로 넘치는 가뿐가뿐한 걸음걸이였다.

사람이 기쁘고 즐거우면 걸음걸이가 마치 한복을 입고 춤을 추는 듯한 걸음걸이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애기의 사뿐사뿐한 걸음걸이가 내 마음도 즐겁게 했다.

평소에 에스더를 돌볼 때 잘 걷지를 않고 안아달라거나 업어달라고 했다. 그러던 애기가 동무를 만나서 이상한 기운이 생긴 것이다. 에스더는 매점에서 바비큐 장까지 500미터 남짓한 거리를 가뿐하게 걸었다.

용암동에서 문암생태공원을 가는 방법은 여럿이지만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오늘은 김수녕양궁장 부근에서 진입하여 3차 우회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청주IC 부근을 지나 북쪽으로 조금 달리면 까치네를 건너기 전 신봉동 쪽으로 빠져나가라는 교통 표지판이 보인다. 그 길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문암생태공원이다.

그런데 교통표지판에 문암생태공원이라는 글자가 없다. 이상해도 너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청주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중의 한곳이 문암생태공원일 것이다. 청주시 관계자들이 주위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암생태공원 바비큐 장에서 화장실을 가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개가 있을 것이다.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은 어디에 화장실이 있는 곳을 알 것이다. 바비큐 장에서 동쪽으로 2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화장실이 있다.

나는 여러 번 공원에 와보았지만 오늘 이곳에 화장실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다. ‘왜 화장실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도 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청주시 관계자가 주위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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