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해명
제목 | 한양 가-같이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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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자 |
내용 |
육거리 시장 근처에 있는 석교동 버스승강장에
장을 보고 와서 버스를 기다리는 아줌마들로 가득 옷도 비슷비슷, 머리스타일도 비슷비슷, 나이도 비슷비슷 아줌마들 틈에 중간 중간 끼어있는 아저씨들 허리는 구부정하고 모자를 쓰고 있으나 흰머리가 보이고 의자엔 아줌마들만 앉아 있으니 남자들은 더 초라하네. 허리가 굽어 몸이 기역자형이고 머리는 대머리인 남자노인이 승강장 사람들 틈을 헤집고 시장 쪽으로 걸어가는데 몸이 세월을 말하고 있지만 활력이 넘쳐나 보이고 한 아줌마가 사람들 틈으로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자 뒤따라오는 할머니의 몸 모양이 남자노인과 같이 기역자형 할머니는 고개를 약간 쳐들고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서 방금 지나간 아줌마를 향하여 큰소리로, 한양 가~~~ 오랜만에 들어보는 진짜 충청도 사투리가 너무 정겹고 아줌마들, 아저씨들, 기역자 노인들도 살아가는 세상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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