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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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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주 근로복지공단 김형순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임*대
내용 저는 현재 사회생활이나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어느 누구 보다도 어려운 사람이 보이면 도와주고 싶고 몸 사리지 않고 움직였지만 지금은 사람이 조금씩 의심이 들고 바로 앞에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이 보여도 제가 피해를 당할까 봐 아니면 엮여서 복잡해질까 봐 순간 멈칫해집니다. 며칠 전에는 학원이 끝나 걸어서 집으로 오던 도중 길바닥에 쓰러져 있던 할아버지를 봤는데 다른 때 같으면 바로 달려가 상황을 보고 119 연락하고 보호자가 없다면 병원에도 따라가 드리고 했을텐데 걱정만 하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러는 제가 싫어 한참을 걷다가 다시 되돌아가려고 생각도 했지만 결국 못했습니다. 주위의 다른 사람이 119에 연락했겠지 하며.
그날 죄책감으로 잠이 안왔습니다. 나도 아픈 사람이란 것이 실감이 났습니다.

정신과 담당의의 적극 권유와 근로복지공단에서 추천해 주신 직업상담 선생님의 추천으로 사람과 사회와의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학원을 등록해 다니고 있는데 여기나 저기나 사람은 똑같아 주위 배려 안하고 무개념인 사람들을 참아내며 휴게실로 나갔다 들어갔다 하면서 버텨내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실습도 나가야 하는데 학원 내에서 공부와는 달리 실습은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얼마 전 김형순팀장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잘 지내는지, 몸은 괜찮은지, 물어보시고 걱정해 주시는데 사람들의 민원에 치이고 업무에 치이셔서 한 치의 여유도 없으실텐데 시간과 마음을 내셔서 안부를 물어봐 주시니 마치 가족 같은 느낌이 들어 마음이 찡해지는 감동이었습니다. 공무원과 민원인의 관계일 뿐인데 정말 감사한 마음에 이런 고마운 분들 때문에라도 더 잘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자꾸 전화하여 상담하는 것도 죄송하지만 염치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여러 번의 전화상담도 하였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김형순 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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