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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순결함에 마음까지 정화
내용	불교에서 연꽃은 속세의 더러움속에서 피되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청정함을 상징한다고 하여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꽃으로 쓰고있다. 순결함과 완전무결함을 지닌 연꽃. 불타를 상징하는 연꽃은 정토에 생명을 탄생시키는 화생의 근원으로 표현된다. 사진작가 조영상씨(60)가 구도하는 연꽃의 형상을 담은 사진전을 열어 주목을 끈다. 오는 7월 2일부터 8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는 연꽃의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표현한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사진작업 30여년동안 주로 풍경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아온 조씨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더욱 심화된 작업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지난 94년에 이어 10년만에 화랑 나들이를 갖는 세번째 개인전. 특히 13년간 조씨가 사진을 가르쳐온 :사진마당:회원들이 회갑을 맞은 조씨를 위해 마련한 전시여서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는 전시이다. 충북미술대전 초대작가인 조씨는 사진협회 청주지부장과 서원대 평생교육원 사진반 강사를 역임한 중견사진작가.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이며 한밭대 평생교육원 사진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연꽃 피고 지다:를 테마로 한 이번 사진들은 지난 1년간 부여 궁남지와 충북 진천 덕진연못. 충남 아산 인취사를 돌며 주로 찍은 사진들. 연꽃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이미지 보다 신비스러운 자태를 영상학으로 담고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별한 기법의 활용보다 빛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형상과 자태가 바뀌는 연꽃의 구도자적 내면세계를 포착. 연꽃의 선과 미를 드러내면서 그 내면적 심상을 조화시킨다. 조씨는 연꽃을 통해 연방에 이르려는 구도자의 기쁨과 고통을 보여주는가 하면 순수한 정신적 수행의 과정을 얘기한다. 특히 참된 깨달음과 올바른 부처의 마음에 이르고자 하는 청정한 소망이 담긴 사진들은 관람자로 하여금 평화와 기쁨을 느끼게 한다. 또 빛의 입지와 시간의 단편을 찰라적으로 담은 연꽃 등 꽃봉오리를 풍만하게 부풀리는 관능적 자태가 시선을 붙잡아 맨다. 조씨는 :소재에 대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연꽃의 신비스러움과 순박함을 영상미학으로 표현했다:며 :작품 크기도 다양하게 연출해 순수사진의 리얼리티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주전시에 이어 오는 7월 31일 부터 8월 27일까지 대전 갤러리 포토클래서에서 전시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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