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칭찬합시다

칭찬합시다

시민참여 - 칭찬합시다 상세보기 - 제목, 작성자, 내용, 파일 제공
제목 내덕2동 친절한 단발머리 아가씨를 칭찬합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이*석
내용 본사가 부산에 있어 부산을 오가며 사업을 하는 나는 어버이날을 맞아 운천동에 사시는 어머니를 뵈러갔다가 어머니로부터 고마운 얘기를 전해 들어 고마운 마음을 표할 길이 없어 올려본다.
지난 4월30일 친구가 보고싶어 오랜만에 내덕동에 살고 계신 친구집을 찾으신 어머님은 생각지도 못한 일을 겪으셨다고 하신다.
방문한지 오래도 되셨고 게다가 골목이 많고 경사가 심해서 그런지 택시에서 내리셔서 한참을 골목 이곳저곳을 헤매셨다고 하신다. 골목이 많을 뿐만아니라 도로마다 경사가 급해 평소 당뇨와 높은 혈압으로 고생을 하고 계신 어머님은 그 날 따라 한여름처럼 무더운 날씨에 숨도 가쁘고 온 몸은 땀범벅으로 금방이라도 쓰러지실 것 같으셨단다.
그때 지나던 아가씨 한 사람이 어머니를 보시고는 “할머니 어디 아프세요?” 하고 물어왔고 어머니는 자초지정을 말씀하셨단다. 아가씨는 주머니에서 사탕하나를 꺼내 어머니께 주시면서 “할머니 기운 없으신 것 같은데 사탕이라도 드시고 혹시 가족들 연락처 아시면 연락해드릴께요.” 라며 물었지만 핸드폰도 없고 기억나는 연락처가 없어 집이 운천동 이라는 얘기만 하셨단다.
아가씨는 사무실이 근처라며 시원한 음료수 하나를 가지고 나와서는 택시를 잡아 주고는 기사에게 택시비를 건네며 할머니를 운천동 댁까지 잘 부탁드린다며 신신당부까지 해 주었다고 하신다.
어머님께서 어디에 근무하는 누구냐고 물었더니 아가씨 대신에 기사아저씨가 “내덕2동사무소네요” 하시면서
“얼굴만큼이나 마음씨도 예쁘네요.” 하셨단다.
요즘처럼 내 주변에 무슨 일이 있는지 관심도 없는 각박한 세상에 어머님께 전해들은 따뜻한 얘기에 그때 그 아가씨가 없었으면... 만나지 못했다면...어머님은 어떻게 되셨을까... 생각 만해도 아찔하고 아가씨가 너무도 고맙다.
어머니 말씀으로는 단발머리에 눈이 초롱초롱했다던 친절한 내덕2동 아가씨!!! 너무도 감사합니다.
시간 내서 한 번 찾아뵙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파일
이전,다음보기 - 이전글 목록이나 다음글 목록으로 이동 하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시청 환경정책과 자연보전팀 김 병국님을 칭찬합니다
다음글 남일면사무소 개발과 정원진주무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