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울)에서 열렸던, 2010교향악축제 중 청주시향의 연주회, 보고 왔습니다.

늘, 봐왔던 청주시향이었지만, 청주예술의전당에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바흐-슈만-브람스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지휘자님의 안목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게다가, 앵콜 역시 시의성과 어우러져인지 코끝이 아려올 정도로 멋있었습니다.

특히, 첫곡이었던 바흐의 파르티타 중 샤콘느의 오케스트라버전은 홀을 가득 메웠던 현의 풍부한 울림이 너무나 멋있었습니다.

바이올린 솔로곡을 오케스트라버전으로 편곡한 건 처음들어봤는데, 아주 멋있는 곡이었습니다.

그외의 협주곡과 교향곡들도 연주자분들이 모두 준비를 많이 한듯한 성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휘자님의 암보 연주도 돋보였고요.

유명한 타 교향악단들과 겨루어도 손색이 없는 멋진 연주에 감탄하였습니다.

내년에도 기대가 됩니다.

청주시향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