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구룡리는 면의 동부에 위치하며 동은 마동리, 서는 산덕리, 남은 문덕리, 북은 괴곡리와 접하고 있다. 마을 대부분이 산지이며 서쪽과 동쪽에 골짜기가 형성되어 자연부락이 발달하였다. 마을의 주된 부락은 구사리 마을이며 마을 앞에는 구사리 방죽이 있다.
구사리 서쪽 산기슭에는 오룡동 마을이 있고 오룡동 남쪽 뒤에는 열망굴 마을이 연이어 있으며 열망굴에서 남쪽의 산덕리로 넘어가는 검은 바위골 골짜기가 있다. 마을 동쪽에는 묘암리와 연결하고 있는 묘암 마을이 있고 묘암 북쪽에는 시어티 마을이 있다. 교통이 불편한 마을이었으나 최근에는 편리한 지역이 되었다. 현재 90호 정도 거주하고 있다.

연혁

구룡리는 본래 문의군 남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상구리, 하구리, 청담리, 묘암리와 읍내면의 오룡리와 묘암리 일부를 병합하여 구리와 오룡의 이름을 따서 구룡리라하여 청주군 용흥면에 편입되었다가 1930년에 다시 문의면에 편입되었다. 고종 46년 현에서 구소리라 부르고 그후 행정구역 개편으로 구룡리로 하였는데 속전에 의하여 구룡에는 대소의 용혈이 있어 용혈에 구룡이 구소에서 살았다해서 부른 지명이라 한다. 구룡의 정기와 오룡의 정기가 있다는 전설이 있다.

자연마을

• 구룡리 : 구룡리의 우뜸 마을. 상구리와 하구리로 나누웠으나 지금은 구사리로 불리운 다. 옛날 아홉 진사가 났다는 설과, 한집안에서 선비가 9명이 나왔다는 설도 있다. 또 한편으로 한 집안에 여 러 형제가 살았던 바 서로 지청을 모실려고 집안에서 다투었다해서 구사리라 했다는 설도 있다. 보편적으로 문의현에서 9리 되는 부락으로 이름있는 선비가 사는 마을이라 부른 듯 하다. 낙안 오씨의 집성촌으로 이어 져 오고 있다.
• 묘함(유암) : 하구 동남쪽에 묘암리에 걸쳐 있는 마을. 뒷산에 큰 바위가 있다.
• 시어티 : 상구 동쪽에 있는 마을. 마동쪽에 있는 마을.
• 열망굴 : 구사리의 아래쪽에 있는 마을. 옛날에는 열매가 많이 달려 “열매골”이라 불 렀다는 설과 강화 최씨와 송씨등이 살았던 바 10명이 망해서 동네를 떠났다해서 부른 지명이라 한다. 현재 경 주최씨 집성촌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 오룡동 : 열망굴의 북서쪽에 있는 마을. 다섯 용이 여의주 하나를 놓고 서로 쟁취하려 는 형국이라 하며 산세가 좋고해서 묘자리가 많다 한다. 경주최씨 집성촌.

기타지명

• 용혈 : 구사리 동쪽에 있는 큰 굴. 漏峴寺 아래에 위치하며 용이 승천하였다는 곳. 현재 광산으로 완전 파손되었음. 전설과 유래가 많이 전해오고 있다.
• 중들 : 구사리 남서쪽 800m지점으로 중보로 사용하는 곳.
• 강신봉 : 부락 남서쪽에 있는 산 봉우리.
• 사청마루 : 부락 남서쪽 200m지점 현 포도나무 밭.
• 문필봉 : 부락 남쪽 최정상 산 봉우리. 송곳봉이라고도 한다.
• 휴봉 : 뒷동산 좌측 낙안오씨 낙향시조의 산소를 보호하기 위해 있는 형국이라 한다.
• 북지혈 : 부락 동남쪽 30m지점 부락 뒤에 위치. 꿩이 알을 품는 형국으로 낙안오씨 낙향 시조인 석성군의 묘 가 있는 곳.
• 大垈峰 : 뒷동산 봉우리. 큰 터가 있다 한다.
• 세곡 : 산 등성이가 가늘다 해서 부른 지명. 매삼 옆 계곡.
• 매삼 : 뒷동산 우측 위치 석성군의 묘를 지키는 곳.
• 여우고개 : 부락 북쪽 300m지점. 괴곡과 경계지역.
• 장판 : 부락 입구의 산. 산이 얄고 길다해서 부른 지명 장판 끝부분에 서낭당이 있다.
• 숫통곡 : 구룡학교 옆에서 길게 내려간 산 등성이. 물이 통한곳.
• 굴안 : 작은 용굴 뒤 도로 아래 움푹하게 패인곳.
• 잿들 : 구사리 서쪽 학교앞 들.
• 골밑 : 부락 중들 좌측 동네
• 중뜸 : 부락 가운데 동네
• 건너말 : 중듬 우측 부락
• 언응징이 : 은행나무 있는 부락
• 구사리 방죽 : 구사리 앞에 있는 방죽.
• 문정골 : 구사리 남쪽에 있는 골짜기.
• 벌바위 : 열망골 남동쪽 신흥천 가에 있는 바위. 벌집같이 생겼음.
• 부엉데미 : 시루봉이라 하며 구사리 남쪽에 있는 산. 시루같이 생겼다 한다. 옛 기우제터.
• 시어티고개 : 시어티에서 구사리 가는 고개
• 청담 : 구사리 동남쪽 들. 마동리쪽 위치
• 청담고개 : 구사리에서 창담으로 가는 고개
• 검은바위 : 열망골 서쪽에 있는 바위. 빛이 검음
• 검은 바위골 : 검은 바위가 있는 골짜기
• 괴녀골 : 오룡동 서쪽에 있는 골짜기. 귀녀가 생겼다 한다.
• 산덕재 : 열망골에서 산덕리 하산으로 가는 고개
• 구정터골 : 열망골 서쪽에 있는 골짜기
• 문경봉 : 열망굴 서쪽에 있는 산. 옛성터 자리가 있다.
• 성재 : 열망굴 서쪽에 있는 산으로 옛 성터자리.
• 남산재 : 오룡동에서 상장리 노루실가는 고개. 서낭터가 있던 곳. 전설에 의하면 경주최씨 주부공이 인조 병 자년에 청의 군사가 대거 입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승마 출전길에 서낭터를 도달하니 처녀가 나와 길을 막고 “지금은 나설때가 아 니오”하며 가지 못하게 하였으나 뿌리치고 출전하였던 바 수일후 말과 필부만이 돌아왔다는 전설이 있는 곳. 현재 댐으로 길이 막혀 잡초만 우거져 있다.
• 닥밭 : 열망골 동쪽에 있는 골짜기. 닥나무가 있다.
• 샘골 : 열망골 동쪽에 있는 골짜기. 샘이 있다.
• 오룡골 : 오룡동 서남쪽에 있는 골짜기. 오룡쟁주형이라 한다.
• 오룡동 방죽 : 오룡동 서쪽에 있는 못.
• 주루봉 : 열망골 남쪽에 있는 둥근 산.
• 충효문 : 열망골에 있는 최응허의 충효 정문.
• 행성바위 : 열망골 동쪽에 있는 바위. 행성같이 생겼음.
• 점실아골 : 열망골 서남쪽에 있는 계곡.
• 소토골 : 오룡동 동남쪽에 위치. 와우형이 있다 한다.
• 송골 : 오룡동 남쪽 1km지점 소나무가 있는 곳.
• 염말 : 오룡동 서쪽 들.
• 구룡초등학교 : 1980년도에 개교하여 1992년 폐교되었다. 현재 천주교회에서 임대 사용.

집성

구사리 낙안오씨 집성촌으로 석성군 오사룡의 후손들로 누대를 이어 정착하여 거주한 곳이다. 또한 열망골과 오룡동은 경주최씨 집성촌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