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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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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충북대 김승환교수님 시향 신년음악회 단평' 전달
작성자 유*재
내용 --------- 원본 메일 ---------
보낸사람 : "김승환"
받는사람 : "유오재과장님"
받은날짜 : 2015년 Jan 16일(Fri) 09:25:07
제목 : 김승환드림/신년음악회단평

청주시립교향악단 류성규 지휘자의 송년음악회와 신년음악회는 매우 특별했고 아주 의미가 있었다. 우선 선곡(選曲)에서 정통 클래식 작품들을 선정하여, 어려움을 피하지 않겠다는 도전의식이 빛났다. 새로 초빙된 지휘자는 정확한 곡해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음색으로 연주를 했으며 시향 단원들은 각자의 음역을 충실히 소화하면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했다. 두 번의 연주는 분명히 새로운 도약이었으므로 관중들 역시 환희의 박수로 화답했다.

2015년 1월 15일(목)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신년음악회는 시트라우스의 <박쥐>,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 베토벤의 <교향곡 7번> 등 세곡으로 높은 수준에서 연주해야 하는 곡들이었다. 결코 쉽지 않은 이 곡을 섬세하면서도 깊은 음색으로 표현하여 지휘자의 음악철학과 색채를 분명히 보여주었다. 절제의 미학으로 영혼을 유혹하는 선율은 찬탄으로 남아서 오랜 여운으로 울린다. 특히 독일 피아니스트 아르카디 젠지퍼의 열정적인 연주는 한 편의 시였다.

칸트(I. Kant)가 말한 주관적 보편성(subjective universality)의 무목적이 실현되는 청주예술의 전당은 행복한 신년이었다. 음악의 음악성만을 전경화한 것과 앵콜곡을 단편 2곡으로 끝낸 것 역시 산뜻하고 상큼했다. 2014년 말 새로 부임한 지휘자에게 찬사를 보내고 청주시민들의 예술향수권의 신장에도 감사를 드린다. /
김승환(충북대 교수) 2015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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