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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생활 체험수기 당선작

청주생활 체험수기 당선작

청주생활 어때유? 체험수기 공모전 당선작

대상

 ‘책나래 서비스’는 도서관 방문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하여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도서관 자료를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여 무료로 집까지 제공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물론 수거도 무료로 다 해주시지요.
			저의 실제 수혜 사례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책나래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었고, 저는 책을 통하여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고 작은 희망을 꿈꿔보려 했어요. 이후 꾸준히 서비스를 이용하며, 책도 보고 글도 쓴 저는 2022년 10월 시인으로 등단하게 되었어요.
		   청주시의 ‘책나래 서비스 정책’이 제게는 하늘을 마주할 수 있게 해 준 기회의 정책이었어요. 작은 시작이 제게 준 삶의 큰 선물이었어요.
저는 청주에서 초, 중, 고를 나오고 가정을 이루며 48년째 살고 있는 평범한 청주시민이자 직장인입니다. 제가 처음 이번 공모전 소식을 접하였을 때 저의 이야기를 써보려 마음 먹었고 이렇게 무작정 펜을 들어보았습니다.

저는 신체 왼쪽 몸이 불편한 장애인으로 2018년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 뇌 병변장애 판정을 받고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이후의 의료적인 지원이나 혜택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건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바로 장애인을 위한 책나래 서비스입니다. 책나래 서비스는 도서관 방문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하여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도서관 자료를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여 무료로 집까지 제공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물론 수거도 무료로 다 해주시지요.

저의 실제 수혜 사례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2018년 여름 의도치 않게 장애인이 된 저는 1년간의 재활을 통해 다시 집으로는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과 많이 아니 정반대의 모습에 거울을 보는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고 편하게 밖에 나갈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주택에 거주한 저는 온 세상이 어둠으로 둘러싸인 밤이 되어서야 비로소 골목에 나와 비틀거리는 몸을 벽에 기대어 쓸리듯 걷기 연습을 했죠.
하루 하루 변화도 없고 의지도 약해질 때쯤 문득 든 생각이 ‘내가 신체가 불편한거지 생각하고 말하는 건 잘 하잖아?’라는 생각을 말이죠.

‘그래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보자’라는 막연함으로 청주시청 홈페이지를 찾게 되었어요. 하지만 막상 어디에서 무엇을 찾아야 제가 혜택을 볼 수 있을까 막막했죠.

그래서 ‘시정 소식’란을 검색하게 되었고 마침 보이던 관내 9개 도서관에서 무료 우편서비스라는 내용을 접하게 되었어요. 하단에 문의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시립도서관 도서관정책팀으로 전화를 하게 되었어요. 그저 막연하게 책을 보며 마음을 정리하고 제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상냥한 여성분의 목소리...
길지 않은 통화지만 마치 오래전부터 저와 알고 지낸 분처럼 제가 듣고 싶었던 이야기를 해 주시며 신청 방법을 알려주셨고, 이후 승인을 위한 한 번의 통화와 승인 후 서비스 이용에 관한 설명도 잊지 않고 해 주셨죠.

짧은 통화였지만 전화하길 참 잘했다 안심하며 정말 오랜만에 미소 짓는 저를 대면할 수 있었어요. 아직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벌써 결과물을 보인 것 처럼 뿌듯함까지 생기는 신기했던 순간이었어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신청할 수 있었고 저는 책을 통하여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고 작은 희망을 꿈꿔보려 했어요. 글을 통하여 어지럽게 흩어져 있던 나의 조각들을 모아 더 단단해진 자아를 찾았다면 나의 이야기로 또 다른 이에게 희망의 조각을 선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꿈을 말이죠.
그렇게 저의 경험을 글로 모아 두었다 제가 참여할 수 있는 병상 수기 공모전에 출품하게 되었고 운이 좋게도 몇 군데에서 수상도 하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다니던 직장의 질병 휴직 기간이 거의 끝나갈 때 복직할 수 있다는 통보에 마음으로 뛸 듯이 기뻤어요. ‘이런 몸으로 무슨 복직이고 일이야’라며 자책하고 자존감은 바닥이었던 제가 이렇게 변했다는 게 너무 신기했고 다시 제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에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죠.

이후 꾸준히 서비스를 이용하며 책도 보고 글도 쓴 저는 2022년 10월 시인으로 등단하게 되었어요. 일산 소재 다선문학협회에서 주최한 신인문학공모전에서 당선된 거죠.

지금 생각해보면 몇 년간 저에게 일어난 이야기가 소설 같고 영화 같은 거 있죠? 세상 가장 어두운 곳에서 홀로 쓰러진 저는 출구를 찾으려고 오로지 눈앞에 벽만 보고 두려워하며 세상과 등지고 있었죠.

하지만 세상은 언제나 제 머리 위에서 제 주변을 밝게 비춰주고 있었음을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볼 수 있었을 때 알 수 있었죠.

책나래 서비스 정책이 제게는 하늘을 마주할 수 있게 해준 기회의 정책이었어요. 저는 오늘도 사랑하는 가족의 배웅을 받으며 출근하고 같이 웃을 수 있는 동료들과 어울리며 하루의 감사함을 글로 적으며 소중한 일상을 시작하고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제게 장애가 찾아오지 않았다면 아마 평생을 모르고 지나갔을 이야기이고, 나와는 상관없는 정책이라 관심도 없었을 거예요.

저는 다행히도 처음 정책에 입문했을 때 중증이었던 장애 정도가 지금은 경증으로 좋아졌습니다. 이 역시 책을 통하여 할 수 있다는 긍정의 에너지에서 비롯되었다 생각합니다.

살기 좋은 내 고장 청주시는 올해도 장애인복지 향상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합니다. 역대 최대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 재활시설 확충과 발달장애인 돌봄 강화 등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더 좋은 청주로 말이죠. 제가 장애를 받아드리고 한 지역에서 웃음 짓고 살아갈 수 있는 이유도 내실있고 책임있는 정책이 잘 실현되고 있음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작은 바램이 있다면 지금 출구 없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에게 잠시 쉬어 고개를 들어 보라는 거예요.

분명 여러분이 찾는 출구... 그 출구로 안내할 해답이 여러분 주위에 있음을 말이죠. 저 또한 오랜 시간 돌고 돌아 밝은 빛의 출구를 찾아 다시 세상으로 한걸음 내딛고 있습니다. 책나래 서비스라는 작은 시작이 제게 준 삶의 큰 선물을 말이죠. 저의 짧은 이야기였습니다.

최우수

 2023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세종대왕으로 뽑혀 시민 대표를 경험하고 청주시를 알릴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서울에 있는 광화문에서 어가행렬을 한 뒤 청주로 돌아와 이틀 동안 다시 어가행렬 및 양로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로 이번 행사의 주 이벤트였다. 열심히 연습한 대사와 곤룡포를 입어보니 가슴이 웅장해지면서 정말로 왕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어가행렬 이후에는 이범석 청주시장님과 함께 대사를 주고받으며 간단한 역할극을 했는데, 시장님과 대화할 수 있어서 뿌듯헸고 굉장히 뜻깊은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 청주 살면서 처음으로 아내와 함께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즐겼으며, 청주시의 노력 덕분에 다시 한번 행복함을 느끼고 청주시에 감사를 표한다.
‘지나간 시간 중에 헛된 시간은 없다’
늘 마음에 품고 사는 말이다. 모든 일이 잘 풀리고 거침없이 성공의 가도를 달리고 있을 때보다, 만사가 안 풀리고 힘들고 괴로운 시간들이 짙어질수록 그 고통의 시간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삶을 바라보고, 대하는 태도는 우리의 삶을 더 겸손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성숙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그동안의 어려움이나 시련들은 나의 의지를 나의 정신을 나약하게 하기보단 더욱 단단하면서 유연하게 만들어 주는 하나의 소재에 불과했었다.

나이 40에 이혼 후 빈털터리에서 주변 지인들의 도움으로 다시 사업을 시작했을 때도 어쩌면 지나간 시간 속에서 실패라고 부를 수 있는 일들이 나의 원동력이 되었고, 에너지가 될 수 있었다. 사업은 생각보다 빨리 자리 잡아갔고 생활은 안정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 시절 가장 좋았던 것은 부모님께, 자녀에게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사람 노릇을 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자녀의 대학 등록금이 없어 술 한잔하며 눈물 흘리던 친구에게 등록금을 선뜻 건네주었고, 사업이 잘못되어 망했던 친구, 동생들에게도 1억에 가까운 돈을 받을생각 없이 건네기도 했다.

내가 어려워 봤고, 또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재기했기에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에 주저함이 없었다. 그러나 내 스스로 자랑이라 불리는 도움들이 사실은 나만이 알고 있는 나의‘오만’이었음을 깨닫게 되는데 걸린 시간을 그리 길지 않았다.

코로나 시기를 겪는 동안 사업체 두 곳은 서서히 어려워지고 있었다. 어느 때부터 생긴 빚은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있었고 10년 동안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며 모은 돈과 부동산들은 한순간 사라져버렸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던 채무는 버티다 버티다 이자를 내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 난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연체가 시작되고부터 매일 걸려오는 독촉 전화는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종류의 스트레스를 안겨주었고, 벨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공포감을 심어주었다.

다행히 친한 친구가 공과금만 내면 된다며 아무 조건 없이 집을 빌려주었지만 수시로 울리는 초인종 소리는 가족들까지 힘들어질까봐 결국 나는 다른 집으로 주소를 옮기게 되었고 하루하루를 지옥 같은 시간으로 보내고 있었다.

그 어떤 위로도 위로가 되지 않았고 그 어떤 미래도 그려지지 않았다. 끊임없이 바닥으로 가라앉는 나는 살고자 하는 최소한의 버둥거림도 허용되지 않았고, 매일매일을 뜬 눈으로 지새고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희망과 미래를 가질 수 없는 삶은 살아갈 이유를 절대로 찾을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고 나쁜 생각을 품기도 했지만, 아직은 미성년인 자녀와 홀어머니를 두고서 어찌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때 2-3분 아주 짧은 동영상 한편이 가슴에 꽂혔다.
‘그것이 죽을 이유는 되지 않는다’

그 한 마디는 긴 부연 설명이 없었지만 나의 죽어가던 내면을 깨우기에 충분한 말이었다. 그때부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았다. 신불자가 되었기에 취직도 힘들었지만 지금 당장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과 후회와 반성, 자책만을 하는 것과는 결과적으로는 큰 차이가 났다.

먼저 율량사천동 행정복지센터에 한부모 가족을 신청했다. 그동안은 그런 복지혜택을 생각하지도 않았고, 있는 줄도 몰랐지만 그것이 첫 출발지점이었다. 얼마 후 나는 한부모가정에 해당된다는 연락을 받았고, 어머니께서는 차상위계층에 해당된다는 연락도 받았다. 순간 숨통이 트였다고 할까? 그 동안 알지 못했던 그러나 꼭 필요한 세세한 부분까지 도움을 받게 되었다

겨울에는 일용직 공사 현장 일도 없었기에 수입이 끊겨서 난방도, 전기도 제대로 틀지 못해 비참함과 가족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수도, 전기, 난방비를 지원받아 무사히 잘 넘기게 되었고 자녀의 대학 입학금도 지원을 받아 정말이지 말로 할 수 없는 ‘평안함’을 선물로 받았다.

쌀 10kg와 20kg가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부담이 될 수도 있는가 걱정할 때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되어 말 그대로 ‘밥 걱정’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건강보험료 경감 혜택, 통신사 요금 감면 혜택 등 때에 맞춰 지급되는 각종 바우처 혜택 또한 너무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일용직 일자리가 없어 한 푼의 수입도 없었을 때 긴급 지원금을 신청하러 찾아간 율량사천동 행정복지센터에 앉아 쭈뼛거리며, 내가 지금 여기에 왜 앉아있는지 자책과 부끄러움으로 잔뜩 기죽어 있을때 동네 행정복지센터의 여직원은 내가 나올 때쯤 흐뭇한 미소를 지어 주었다. 친절하면서도 섬세한 배려의 태도로 나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었음에 너무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지나간 시간 중에 헛된 시간은 없다’나는 여전히 이 말이 가지고 있는 힘을 믿는다. 지금의 내 상황은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며. 나를 더 제대로 된 어른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나의 모습은 내가 잘남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손길들과 배려, 친절함과 늘 어딘가 있을 지금의 나와 같은 시기를 지나고 있는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관심의 눈으로 지켜보는 누군가가 있음을 알고 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이 시기를 잘 버티고 살아가고, 또다시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청주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수

 2023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세종대왕으로 뽑혀 시민 대표를 경험하고 청주시를 알릴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서울에 있는 광화문에서 어가행렬을 한 뒤 청주로 돌아와 이틀 동안 다시 어가행렬 및 양로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로 이번 행사의 주 이벤트였다. 열심히 연습한 대사와 곤룡포를 입어보니 가슴이 웅장해지면서 정말로 왕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어가행렬 이후에는 이범석 청주시장님과 함께 대사를 주고받으며 간단한 역할극을 했는데, 시장님과 대화할 수 있어서 뿌듯헸고 굉장히 뜻깊은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 청주 살면서 처음으로 아내와 함께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즐겼으며, 청주시의 노력 덕분에 다시 한번 행복함을 느끼고 청주시에 감사를 표한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는 세종대왕 행차를 기념하고, 초정약수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됐다. 또한, 이 축제는 청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어가행렬, 영천제, 양로연 등 다양한 행사가 청원군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펼쳐진다.

내 고향 청주에서 열리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매년 열리는 연례 행사이자 대표적인 축제로 어떤 축제인지는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다만, 한 번도 행사에 참여해 본 적은 없었기에 약간의 궁금증과 한 번은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청주 시민신문에 게시되어 있는 청주시 축제 일정을 보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처형이 나에게 다가와 이번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이전과는 달리 세종대왕 역할을 맡을 대역 배우들을 섭외하지 않고 시민을 선발한다고 말해줬다.

초정약수축제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니 정말 이번 축제는 이전과는 다르게 20년 만에 처음으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를 선발한다고는 기사를 발견했다.

절차는 1차 자기소개서, 2차 면접을 거쳐 선발하는 것이었다. 기사를 확인하고 나는 굉장한 흥미를 느꼈고, 나는 세종대왕, 그리고 아내는 소헌왕후에 둘이 함께 지원해 보기로 하였다. 1차는 둘이 함께 통과하는 기쁨을 얻었다. 하지만 2차 심사는 드라마 한 장면을 찍을 정도의 긴 대사를 문자로 보내주시면서 대사를 외워 연기 오디션을 본다고 하는 연락에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왜냐하면 연기라고는 살면서 초등학교 학예 발표회 이후로 연기라는 걸 해본 적 없었기 때문에 나와 아내는 굉장히 걱정했지만, 다행히 연습한 대로 실수 없이 면접을 마쳤다.

결과 발표 당일 우리 둘은 반대의 결과를 통보받았다. 나는 합격 통보를 받았고, 아내는 불합격 통보를 받은 것이다. 아내는 청주시를 대표하는 축제에 시민 대표를 경험하고 청주시를 알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격려해줬다. 그 말을 듣고 청주시를 대표하는 축제에서 시민 대표로 청주시를 알려야겠다는 포부를 가졌다.

2023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조정에서 초청으로’라는 주제로 서울에 있는 광화문에서 어가행렬을 한 뒤 청주로 돌아와 이틀 동안 다시 어가행렬 및 양로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로 이번 행사의 주 이벤트였다.

생각보다 행사에 참여해야 하는 날짜가 많고 연기도 광화문 행렬 때와 초정에서 하는 대사가 더 많아 무척 많아 걱정이 앞섰지만, 시민 대표로 뽑힌 걸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며 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시는 부모님과 장인, 장모님...

직업이 수영 강사다 보니 축제 참여로 인하여 강습을 해드리지 못함에도 차라리 축제에 놀러 가서 거기서 강사님도 보면 되겠다고 해주시는 따듯한 마음을 가진 우리 회원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역할극 연습과 어가행렬 동선 배치를 계속 도와주는 사랑스러운 아내 덕에 그 많은 걱정은 다 잊은 채 준비를 끝마쳤다.

그렇게‘세종대왕과 초정 약수 축제, 조정에서 초정으로’가 시작되었다. 첫 시작은 광화문에서의 어가행렬부터 시작이었는데 광화문에서도 많은 시민분께서 보러와 주셔서 긴장이 엄청났으며, 열심히 연습한 대사와 곤룡포를 입어보니 가슴이 웅장해지면서 정말로 왕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가슴 뛰는 현장 속에서 다행히 실수없이 첫 어가 행차 퍼포먼스를 무사히 마쳤다. 그로 인해 광화문에서 보신 서울 시민들께서 축제에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했고, 며칠 뒤에 열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 관하여 관심을 두고 알아보기 시작했다.

청주로 내려와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3일 동안 15만여 명의 전국 관람객분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중 내가 참여한 이번 축제의 주 이벤트인 세종대왕 어가 행차 퍼포먼스에는 1만여 명의 구름 인파가 몰려서 웅장한 분위기 속에서 장관을 연출했다.

그렇게 어가행렬 이후에는 이범석 청주시장님과 함께 대사를 주고받으며, 간단한 역할극을 하였는데, 시장님과 바로 앞에서 대화할 수 있어서 뿌듯하였고 굉장히 뜻깊은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게 행사를 마치고 나는 청주 살면서 처음으로 아내와 함께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즐겼다. 초정약수축제의 대표 체험 행사인 약수 체험 마당, 초정 공방, 보물찾기 등을 체험하였는데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이 즐겨도 무색할 만큼이나 프로그램이 재밌었다.

또한, 가수 이찬원과 원슈타인을 초대하여 개막식을 열어주었고 초정 약수 가요 한마당, 청춘 버스킹으로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간식 마당을 열어 푸드트럭으로 청주시 상인들이 준비한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끝으로 나는 이번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끝나고 내 삶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사실 청주시는 관광도시가 아니다 보니 시민들이 잘 모르고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나 또한 그랬다.

하지만, 청주 시민신문, 청주시 블로그 등을 찾아보면 청주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나는 이후로 청주문화재야행, 3.1절 시민 걷기 대회 등에 참여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시민 참여형이 프로그램이 더욱 생겨날 것이며,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면 자연스레 청주시에 발전이 더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청주시의 노력 덕분에 다시 한번 행복함을 느끼고 청주시에 감사를 표한다.
어두움에도 빛이 들 듯이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알게 되어 센터를 찾았고 서비스 이용자로 등록했습니다. 그 후로 주기적인 안부 문자와 혼자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것을 알고, 후원 식료품을 전해줬고 고독 생활을 서서히 정리하게 됐습니다. 또한, 청주시 가족센터 1인 가구 지원사업 프로그램‘빛나는 동행 가을 나들이’와 ‘나의 건강을 위한 일상 운동 및 댄스 활동’이 있어 참여했답니다. 가족센터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 시간씩 율동과 운동으로 근력도 늘고, 너와 나 소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면서 더욱더 일상생활의 보탬이 되어가는 밝음이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주시 정책의 실현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영광입니다.
저는 상당구 탑동에 살고 있는 이성희(70)입니다. 2015년 9월경 건강검진 중에 후두암 발견으로 8개월간 항암 및 방사선 치료 중 환부가 악화되어 2016년 7월 성대 제거술로 말 못 하는 바보(언어장애 중증)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보고,듣고,글은 사용하는 외로운 독거인입니다. 글과 문자로만 소통이 가능한 내가 상대방에게 무척이나 답답한 의사 전달이어서 상대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런 저도 엄청나게 힘들었습니다. 홀로 누구와 소통이 어려워 방콕 생활이 많았고 답답했고 무기력하기도 했습니다. 경제력도 없고 사회에 도움 되지 않는 청주시민의 일원이라 생각했습니다.

어두움에도 빛이 들 듯이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알게 되어 센터를 찾았고 서비스 이용자로 등록했습니다.

그 후로 주기적인 안부 문자와 혼자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것을 알고, 후원 식료품을 전해줬고 고독 생활을 서서히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주변 이웃과 같이 어울릴 수 있도록 좋은 정보를 전해주어 엄청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막힌 마음을 열고 생활하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봄나들이(피나클랜드 식물원)를 진행하며 외로웠던 생각을 이웃과 어울리면서 즐거움이 생기도록 하였어요. 무척이나 감사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자주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참여토록 인도하여 같이 즐길 수 있게 해줌으로써 나와 이웃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었습니다.

하루, 일주일, 한 달이 즐겁게 기다려지게끔 마음의 희망을 주어 저의 얼굴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것도 모자라 센터에서 제가 생각지도 못한 생일을 챙겨주어 감동받았어요.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또 하나 감사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청주시 가족센터 1인 가구 지원사업 프로그램 캠페인 문구가 눈앞에 스치듯 지나가 기억해 두었다가 며칠 뒤 찾아가 회원 가입을 하였더니 ‘빛나는 동행 가을 나들이’와 나의 건강을 위한 일상 운동 및 댄스 활동이 있어 참여했답니다. 홀로 쓸쓸히 집에만 있던 제가 여러 이웃과 글로 소통하며 이야기하면서, 가족센터의 가을 나들이를 함께하며 저의 우울했던 시간을 흥겨움으로 만들어 주셔서 매우 고마움을 느낍니다.

고립된 나의 마음을 웃음의 눈빛으로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나누면서 삶의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막혔던 저의 홀로서기가 서서히 좋은 생각으로 변하고 있어요.

또한 가족센터의 건강을 위한 일상 운동과 댄스 교육을 통하여 한 시간씩 율동과 운동으로 근력도 늘고, 너와 나 소통하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면서 더욱더 일상생활의 보탬이 되어가는 밝음이 보입니다. 저의 의지 없는 하루하루가 생기가 솟아오르고 있는 것 같아 닫혀있던 마음의 풍요가 생기고 있어요.

앞으로 좋은 프로그램에 열심히 적극적인 성의를 보여서 더 좋은 활력소가 생기도록 노력하여, 나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많은 입소문을 내어 ‘너도 좋고 나도 좋은 청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주시 정책의 실현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 무한한 영광입니다.

그리하여 한사람 한 사람 시민이 즐겁고 활기찬 좋은 정책에 이끌어 주시어 모든 시민이 행복이 넘치도록 함께 합시다.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청주시 좋은 정책 최고여유! 청주 생활 어때유?

입선

너무나 감사하게도 석 달 만에 아기가 찾아와 주었다. 그것도 쌍둥이가 말이다. 걱정도 앞섰지만, 아무에게나 찾아오지 않는 이 소중한 쌍둥이를 어떻게 잘 품어서 건강하게 낳을까만 생각하기로 했다. 태교는 음악 태교를 위해 청주시립예술단의 ‘브런치 콘서트’를 매달 보러 다닐 수 있었다. 쌍둥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본격 육아 전쟁이 시작됐다. 기쁨은 두 배, 힘듦은 제곱이었지만 그래도 청주시 덕분에 꿀잼 육아를 할 수 있었다. 먼저, 청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큰 힘이 되었다. 장난감 대여센터 오창점과 내덕점에서 장난감을 수시로 빌려 놀았다. 청주시는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과 놀이터를 조성하기 시작했는데 집에서 가까운 문암생태공원과 생명누리공원이 제격이었다. 청주 토박이로 살아온 38년, 내 고향 청주가 하루하루 행복한 꿀잼 도시로 성장하고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다. 올해는 5살이 된 둥이들과 함께, 힐링과 꿀잼을 선사하는 행복 도시 청주의 힘찬 발걸음을 열렬히 응원한다!
4년간 살던 작은 신혼집을 뒤로하고 무심천 가에 새로 지은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우리 돈으로 마련한 첫 새집, 이곳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5년에 가까운 신혼기간 동안 임신이 잘되지 않아 속내가 까맣게 타들어 가던 참이었기 때문이다. 10년간 다니던 직장도 잠시 휴직하는 결단을 내리고 새로운 곳에서 새 희망을 꽃 피워보기로 마음먹었다.

10년 만에 처음 생긴 여유에 감사하며 오전에는 부지런히 무심천 산책로를 1시간씩 걸었다. 그간 곁에 있었지만 눈 길 주지 못했던 자연의 변화를 마주하며 ‘계절마다 피는 꽃이 다르듯이 기다리고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때가 오겠지’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운동과 병원을 병행하며 여유로운 마음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덕분일까? 너무나 감사하게도 석 달 만에 아기가 찾아와 주었다. 그것도 쌍둥이가 말이다. 걱정도 앞섰지만, 아무에게나 찾아오지 않는 이 소중한 쌍둥이를 어떻게 잘 품어서 건강하게 낳을까만 생각하기로 했다.

특별한 태교가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음악 태교만큼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 않은가. 때마침 휴직 중이기까지 했으니 청주시립예술단의 ‘브런치 콘서트’를 매달 보러 다닐 수 있었다. 한 달에 한 번뿐이라는 게 아쉬울 정도로 힐링의 시간이었는데 더구나 뱃속 쌍둥이와 함께였기에 더욱 행복했다. 오페라, 뮤지컬, 팝송, 가곡, 클래식 그리고 국악과 무용까지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현된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은 꿈같이 황홀한 시간을 선물해 주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객석에 앉아 평화로운 아침을 보내던 그 순간들이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여유로운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크게 박수도 치고 같이 흥얼거리기도 하고 따라 부르기도 하며 예술과 하나 되었던 그 특별하고 감미로운 기분이 태아에게도 그대로 전해져 아마도 우리 쌍둥이가 음악과 노래를 좋아하게 된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쌍둥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본격 육아 전쟁이 시작되었다. 기쁨은 두 배, 힘듦은 제곱이었지만 그래도 청주시 덕분에 꿀잼 육아를 할 수 있었다. 먼저, 청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큰 힘이 되었다.

특히, 장난감 대여센터 오창점과 내덕점에서 장난감을 수시로 빌려 놀았다. 장난감을 포함해 영유아 물건은 쓰는 시기가 매우 짧아 때마다 새것을 사 주기가 쉽지 않은데 월령에 맞는 장난감들을 종류별로 빌릴 수 있으니 무엇보다 육아 비용 절감 면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2021년 청주시장난감대여센터 홍보UCC공모전 ‘코로나여 안녕, 놀이로 성장하는 우리 아이’에 밤잠 줄여가며 만든 작품을 냈는데 우수상에 선정되어 상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더불어 센터에서 진행하는 놀이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놀이자람터도 이용하며 2~4세를 보낸 둥이들이 이제 다섯 살이 되었다.

집에서 장난감을 갖고 조몰락거리는 시기를 지나 한창 몸으로 뛰어놀아야 하는 시기, 때마침 청주시는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과 놀이터를 조성하기 시작했는데 집에서 가까운 문암생태공원과 생명누리공원이 제격이었다. 작년 여름엔 생명누리공원의 고래 물놀이장에서 무더위를 날리고 가을엔 넓은 풀밭에서 아빠와 비행기를 날리며 뛰어놀았다.

올여름에는 3개 풀장과 슬라이드 이동식 물놀이 시설로 인기몰이를 했다는 문암생태공원의 물놀이장을 실컷 이용해 볼 계획이다. 청주시민신문과 청주시 SNS를 통해 이렇게 유용한 정보를 얻곤 하는데 올해 문암생태공원 유니버셜놀이터, 튤립정원, 명암천에서 방서교 일원 물놀이장 등 꿀잼 공간을 더욱 확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반갑다. 사업이 잘 진행되어 아이 키우는 부모들과 아이들 모두가 신나는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청주 토박이로 살아온 38년, 내 고향 청주가 하루하루 행복한 꿀잼 도시로 성장하고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다. 청주시 영동에서 살던 어린 시절, 친구들과 손잡고 걸었던 길이자 청주의 젖줄인 무심천이 전국적인 축제의 현장으로 거듭나는 모습이 뭉클하다. 올해는 5살이 된 둥이들과 함께 무심천 푸드트럭 축제에 가볼까 한다. 무심천 벚꽃길이 청주의 자랑이듯, 우리 아이들이 내딛는 길도 언제나 웃음꽃 만발하는 따뜻한 봄 길이기를 바라본다. 힐링과 꿀잼을 선사하는 행복 도시 청주의 힘찬 발걸음을 열렬히 응원한다!
 넷째가 4살이 된 올해 4남매인 우리 가족의 시골살이도 4년차에 접어들었다. 청주에서의 시골살이는 예상 외로 불편한 점보다는 장점이 넘쳤다. 유기농마케팅센터 건물에 '별별농부장터'와 ‘한살림'이 있어서 청주 지역의 로컬푸드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5월에는 도시농업페스티벌에서 직접 씨앗도 심어보고 반딧불이도 만져보는 등 다양한 체험도 하고 넓게 펼쳐진 유채꽃밭도 마음껏 즐겼다. 여름에는 ‘바다’를 컨셉으로 파랗고 거대한 등대, 분홍 문어, 소라 등 귀여운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는 복대동 대농근린공원 물놀이장에서 아이들과 마음껏 즐겼다. 또 아이들과 자주 가는 곳은 청주 시내의 여러 도서관이다. 책 똑똑! 책배달서비스'와‘청주시 특화도서관’이 잘 되어 있다. 신율봉어린이도서관은‘어린이영어’, 기적의도서관은 ‘천문’특화도서관, 흥덕도서관은 ‘미래과학’특화도서관이어서 이에 관련된 도서도 더 많고 관련된 체험도 다양했다. 네 아이와 함께 또 자주 찾는 곳은 바로 청주랜드다.  또한 청주시 유튜브 채널에서 청주동물원 주(Zoo)멘터리에 담긴 동물원의 일상도 즐겨 본다. 나는 청주시의 여러 축제, 장소, 정책 속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에게 지지하고 돕는 손길을 느낀다. 청주시는 우리 가족에게 키우는 부모도 즐겁고, 자라는 아이도 행복한‘꿀잼도시’다.
“와, 청주시민신문이다!” 11살 첫째가 우편함에서 청주시민신문을 꺼내오며 환호한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나만 읽었는데 아이들이 글씨를 읽을 수 있게 되니 나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아파트에 사시는 친정엄마 댁에 갔을 때 청주시민신문이 1층 입구에 쌓여있으면 아이마다 하나씩 챙겨올 정도다. 신문이 왜 그렇게 좋은지 물으니 “재밌는 소식이 많이 나오잖아”라며 어린이 뮤지컬과 축제 등 그 달의 행사 소식으로 꽉 찬 맨 뒷부분 문화달력 코너와 행사 소식 코너를 읽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3월 무심천 푸드트럭축제부터 10월 청원생명축제까지 모든 축제에 다 가자며 벌써부터 잔뜩 들떠있다.

청주시민신문에는 재밌는 정보만 많은 게 아니라 유용한 정보도 참 많다. 시정뉴스 코너를 통해 청주시에 ‘도시바람길숲’이 조성되어 열섬현상이 완화되고 미세먼지도 저감된다는 반가운 소식도 알게 됐다. 또한 제설 종합 대책을 다룬 기사를 읽으면서 “이래서 청주 외곽의 시골에 살면서도 지난 겨울을 안전하게 지날 수 있었구나”하는 감사한 마음도 든다.

넷째가 4살이 된 올해, 우리 가족의 시골살이도 4년차에 접어들었다. 시골살이는 예상 외로 불편한 점보다는 장점이 넘쳤다. 장보기가 힘들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상당구청이 새로 생기면서 그 옆 유기농마케팅센터 건물에 청주 지역의 로컬푸드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별별농부장터'와 ‘한살림'이 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오히려 대형마트에 가서 장을 보면 아이들을 챙겨서 돌아다니는 게 힘들었는데 아이들이 놀이터, 연못이 있는 청류원, 열대식물원에서 노는 동안 장을 볼 수 있어서 장보기도 훨씬 수월해졌다.

그리고 바로 이곳에서 5월에는 도시농업페스티벌이 열린다. 아이들은 매 일 장 보고 뛰어놀던 곳이 축제의 장으로 변하니 깜짝 놀라며 무척 좋아했다. 직접 씨앗도 심어보고 반딧불이도 만져보는 등 다양한 체험도 하고 넓게 펼쳐진 유채꽃밭도 마음껏 즐겼다.

이어 작년 여름에 복대동 대농근린공원과 용암동 망골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이 새로 생겼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문암생태공원에 가서 물놀이를 하곤 했는데 여름에만 설치되는 튜브식 풀장이었다. 그런데 새로 생긴 대농근린공원 물놀이장은‘바다’를 컨셉으로 파랗고 거대한 등대, 분홍 문어, 소라 등 귀여운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바다에 온 듯 눈이 즐거웠다.

영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모두 즐길 수 있게 미끄럼틀도 다양하고 규모도 커서 더 즐거웠다. 올해는 성화동 장전근린공원에 또 물놀이장이 생긴다고 한다. 아기 두꺼비가 엄마, 아빠 두꺼비를 찾아가는 모험이 담긴 물놀이장이라니 아이들은 벌써부터 여름을 기다리고 있다.

또 아이들과 자주 가는 곳은 청주 시내의 여러 도서관이다. 첫째 아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코딩에 관심이 생겼는데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우연히 흥덕도서관에서 열리는 ‘코딩으로 오토카 조종하기’ 주말 체험을 보고 참여하게 됐다. 집 주변 도서관에서 코딩 수업이 있으면 참 좋겠다 생각하던 차에 도서관 게시판에 붙은 ‘청주시 특화도서관’지도를 발견했다.

예를 들어 신율봉어린이도서관은‘어린이영어’, 기적의도서관은 ‘천문’특화도서관이고 방문한 흥덕도서관은 ‘미래과학’특화도서관이어서 이에 관련된 도서도 더 많고 관련된 체험도 다양했다. 요즘 코딩도 학원이 많이 생겼는데 특화도서관의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꾸준히 배울 수 있고 온 가족이 도서관에서 추억도 쌓을 수 있어서 더욱 맘에 든다.

도서관에서 또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는 작년부터 시작된 ‘책 똑똑! 책배달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청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주민, 임산부, 36개월 이하 영유아를 둔 부모, 결혼이민자, 도서관이 없는 면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도서 택배서비스이다. 아이들이 보고 싶었던 책이 대출 중이어서 볼 수 없을 때 대출예약을 해두었다가 반납되면 편하게 집에서 택배로 받아서 읽을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네 아이와 함께 또 자주 찾는 곳은 바로 청주랜드다. 아이가 넷이다 보니 키즈카페나 대형동물원 등은 한 번 방문하려고 해도 가격이 부담될 때가 많은데 청주랜드의 어린이체험관과 동물원은 정말 가성비가 최고라서 자주 방문한다. 청주동물원은 2020년 겨울부터 코로나19로 인해 휴관을 했었기에 2021년에 태어난 넷째는 돌이 되어서야 청주동물원에 처음 방문했다. 재개관 이후에는 2자녀 이상 가정은 입장료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고 휴관 기관 동안 방문자센터가 생겼다. 덕분에 수유실에서 편하게 수유도 하고 아이들은 휴식 공간에서 방금 보고 온 사자, 반달가슴곰, 스라소니 등 동물들의 생태를 다룬 어린이책을 보면서 쉴 수 있었다.

재작년 6월 둘째 딸 생일에도 온 가족이 어린이체험관과 동물원에 방문했다. 이 날 아이들이 산 속 동물원을 다 돌아보고 벤치에 앉아 과자를 먹으며 찍은 사진을 청주시에서 주최한‘제11회 인구의 날 기념 그림·사진·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 출품했다. 감사하게도 작은 상도 받고 상금도 받아서 동물원은 우리 가족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해주었다.

아이들은 청주시 유튜브 채널에서 청주동물원 주(Zoo)멘터리에 담긴 동물원의 일상도 즐겨 본다.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하게 마른 상태로 청주동물원에 온 수사자 ‘바람이’가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도 보고, 청주동물원의 뒤편에서 동물들의 건강을 돌보시는 수의사와 동물복지사님들의 이야기도 직접 들을 수 있다. 또한 동물원이 단순히 사람들이 즐기기 위해 동물이 갇힌 곳이 아니라 토종 야생동물들이 멸종해가는 상황에서 이들을 보호하고 종을 보전하는 곳이기도 하다는 중요한 사실도 배운다.

첫 아이를 품고 시작한 청주살이가 벌써 11년째이다. 첫째, 둘째는 청주시민신문을 읽으며 다가올 축제를 손꼽아 기다리고 청주 곳곳의 박물관과 도서관을 누리는 초등학생으로 성장했고 셋째, 넷째도 청주시에서 22년까지 지원했던 셋째아 이상 육아지원금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육아지원금의 지원은 '지지'하고 '돕는다'는 뜻이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주로 부모의 일이지만 부모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즐겁게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지지하고 돕는 손길 또한 꼭 필요하다.

청주시의 여러 축제, 장소, 정책 속에서 나는 그러한 손길을 느낀다. 우리 가족에게 청주는 키우는 부모도 즐겁고, 자라는 아이도 행복한‘꿀잼도시’다.
 최근 주민센터에서 청춘대학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친구들과 다니고 있습니다. 청원구청에서 여러 선생님들의 재미있는 강의도 듣고 노래와 율동을 따라하다 보면 2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훌쩍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얼마 전 남편을 떠나보낸 서러움이 마음 한 켠에 들 때면 밥먹는 것도,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도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지난주에 나의 손을 잡고 다음 주에 또 보자고 말했던 선생님의 얼굴도 떠오르고, 나를 기다리는 친구들이 생각나 청춘대학으로 발걸음을 떼보곤 합니다.

					집 근처 가까운 곳에 청춘대학같은 곳이 있어 얼마나 다행이고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청주는 복지 서비스가 너무 잘 되어 있어 살기가 좋습니다.

					갓난쟁이 울음소리보다 노인의 지팡이 소리가 더 나는 것 같아 민망할 때도 있지만, 노인은 노인대로 그 책임과 역할이 있으니 이 또한 청주시를 조화롭게 만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청주에서 55여 년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77세 사람입니다. 여태껏 날로 발전하는 청주의 모습을 온몸으로 느끼며 즐겁게 살았습니다. 가까운 집 앞 도랑이 도로로 변하고, 미나리를 심은 논들이 깨끗하게 변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신기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나지막했던 건물이 높은 빌딩이 되고, 창문이 많이 달린 아파트가 많아질수록 청주시민으로서 자부심은 높아만 갔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청주가 더욱 살기 편한 곳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였지요.

시내버스를 탈 때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의자가 따뜻해져, 내릴 곳이 다가와도 마냥 앉아 있고 싶어졌답니다. 더군다나 청주시가 여러 작은 마을과 통합이 되어 시골 가는 것이 자유로워져 너무 좋습니다. 예전엔 멀리 있는 딸에게 갈 염두도 나지 않았는데, 지금은 한번의 버스요금으로 현도까지 한번에 가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또, 친지나 친적 만나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부담이 없고, 반가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즐겁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좋은 일이 또 생겼네요. 동네 버스 노선이 하나 생겼는데, 그 버스를 타고 오근장, 오창까지 한번에 갑니다. 환승을 하지 않고 한 번에 가니, 자주 못 만났던 동창 친구들도 만나기 쉬워졌습니다.

율량동에 살고 있는 딸아이는 버스를 타지는 않지만, 동네에 공영주차타워가 생겨서 너무 편리하다고 하더군요. 여러 맛집과 즐길 거리로 거리는 붐비지만, 주차할 곳이 마땅히 없어서 약속 시간보다 늘 늦게 오는 지인들의 불만이 사그라들었다고 했습니다.

일반 손님들은 유료 주차장이 부담스러울 테지만 이 역시 가게 주인들이 부담을 해주니, 다른 동네에서 약속을 잡을 필요가 없어졌고, 율량지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으니 이 또한 청주 정책을 칭찬합니다. 그 전에는 왜 이렇게 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기지만, 이제라도 청주시 구석 구석이 편리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면 청주시민으로서 자긍심도 커집니다.

최근 주민센터에서 청춘대학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친구들과 다니고 있습니다. 청원구청에서 여러 선생님들의 재미있는 강의도 듣고 노래와 율동을 따라하다 보면 2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훌쩍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얼마 전 남편을 떠나보낸 서러움이 마음 한 켠에 들 때면 밥먹는 것도,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도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지난주에 나의 손을 잡고 다음 주에 또 보자고 말했던 선생님의 얼굴도 떠오르고, 나를 기다리는 친구들이 생각나 청춘대학으로 발걸음을 떼보곤 합니다.

속도가 더디기는 하나, 스스로 움직일 수 있어 노인장기요양등급은 발급받을 수가 없어 요양시설의 프로그램은 이용할 수가 없는데, 집 근처 가까운 곳에 청춘대학같은 곳이 있어 얼마나 다행이고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네 아이를 키워야했던 젊은 시절엔 몸을 도끼삼아 부지런히 살기만 하면 됐는데, 이젠 늙고 지친 육체를 달래줄 노인 프로그램이 있어 얼마나 안심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시니어 클럽에서는 어렵지 않은 소일거리를 주며 노인들에게 월급도 주고 운동을 시켜줍니다. 이 또한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흐린 날씨처럼 마음이 울적해질 때면 등 떠밀려가듯 참여한 청춘대학 프로그램에 괜히 왔다 싶지만, 초청 교수님이 해주시는 재미있고 유익한 말씀을 듣다 보면 어느새 저의 마음엔 청춘의 기운이 샘솟습니다. 혼자 있는 엄마가 걱정되는 자녀들에게 청춘대학이 너무 재밌고 잘 참여하고 있다는 안부를 남기면 이 또한 자녀들의 걱정을 더는 일 같아서 행복합니다.

우리 청주는 복지 서비스가 너무 잘 되어 있어 살기가 좋습니다. 갓난쟁이 울음소리보다 노인의 지팡이 소리가 더 나는 것 같아 민망할 때도 있지만, 노인은 노인대로 그 책임과 역할이 있으니 이 또한 청주시를 조화롭게 만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자연재해가 적은 청주에 살아서 좋고, 나날이 발전하는 청주라 또한 좋습니다. 꾸준히 발전하는 청주를 위해 기도하고 파이팅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라 부끄럽지만, 자랑스런 청주시민으로 몇 자 남겨 봅니다. 감사합니다.
청주동물원에 존재하는 여러 동물들 중 특히 높은 인지도의 동물이 있다. 바로 숫사자 ‘바람이’이다.

				바람이는 SNS에서 ‘갈비 사자’라고 불리며 큰 이슈를 끌었는데, 그 이야기를 접한 청주동물원이 지난 2023년 7월에 부경동물원에서 7년간 좁고 어두운 실내공간에 갇혀 있던 바람이를 구조했다고 한다.

			   우리가 청주동물원을 방문했을 때 옛 모습과는 사뭇 다른,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의 바람이를 만날 수 있었다. 바람이의 눈빛을 바라보며 이제는 ‘갈비 사자’ 가 아닌 ‘바람이’ 로서 남은 기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응원했다.

			   청주동물원은 동물들의 행복감이 전달되는 따듯한 동물원이다. 이곳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멸종 위기 동물을 위한 서식지로 등록되었을 뿐만 아니라, 방사장과 사육환경이 동물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보장한다. 동물원을 지키는 청주시의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 그리고 사육사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는 동물들에게도 큰 감사를 전한다.
청주에서 태어나 24년간 살아온 나는 이 도시에 높은 만족감을 가지고 있다. 청주에는 대형 백화점부터 유명한 프랜차이즈 음식점, 카페까지 다양한 시설이 있으며, 또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많은 곳이나 특별한 장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더불어 편리한 교통 시스템도 이곳의 장점 중 하나이다. 청주는 다른 도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뉴스나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용인시의 놀이공원에 있는 판다 ‘푸바오’의 인기를 살펴보면, 이러한 동물에 대한 관심이 도시 전체의 관심을 끌어올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푸바오’에 대한 관심의 결과로 용인시의 놀이공원은 사람들로 붐비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나는 청주시의 특별한 동물원을 경험했던 이야기를 적어보았다.

01. 청주에도 동물원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의 한풀 지나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면서 많은 이들이 야외활동을 즐기는 계절이 다가온다. 청주의 봄은 벚꽃이 만발한 무심천 거리나 푸른 잔디가 펼쳐진 상당산성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24년간 청주에 살고 있는 나는 무심천 거리나 상당산성도 좋지만 두 곳 이외에 또 다른 공간을 추구하고 있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푸바오’를 떠올리며 동물원을 찾아보게 되었고, 깜짝 놀란 나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청주에 동물원이 있다는 것에 놀랐을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청주 동물원은 청주시에서 직접 관리하는 곳이며, 원숭이부터 얼룩말, 여우, 호랑이, 사자까지 총 50여 종이 넘는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임을 알게 되었다. 더불어 입장료 또한 성인 기준 1,000원으로 매우 부담 없는 입장료로 형성되어 있었고, 위치 또한 청주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우수했다. 여자친구가 있던 나는 봄이 다가오니 날씨 좋은 날 청주동물원에 가자는 이야기를 꺼냈다.

02. 청주시내 버스를 타고 청주동물원 가는 길 평소 ‘푸바오’에 관심을 보였던 여자친구는 용인시의 놀이공원이 아닌 청주동물원을 가자는 제안을 듣고 처음에는 조금 실망한 표정을 보였지만, 청주동물원에서도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다는 설득 끝에 방문하게 되었다. 대학생인 나와 여자친구는 차가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야 했기 때문에, 청주시의 시내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다행히도 청주동물원으로 가는 버스가 있었고,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버스를 이용하여 청주동물원을 가게 되었다. 청주동물원을 지나가는 버스는 863번 버스로 2023년 12월에 청주시의 시내버스 노선이 개편되면서 시간이 훨씬 단축되었다. 청주시의 노선 개편 덕분에 우리는 더 빠르고 편리하게 청주동물원을 방문할 수 있었다.

03. 동물들의 미소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청주동물원은 한적하였다. 햇빛이 가득한 선선한 날씨 속, 넓게 펼쳐진 동물원의 길을 걷기 시작하니, 마치 새로운 세계로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다. 우리는 수달부터 시작하여 미어캣, 사막 여우, 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동물들을 만나보니 청주동물원의 동물들은 다른 동물원의 동물들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 넓은 환경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며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미소를 띠고 있는 동물들을 보며 우리 얼굴에도 자연스럽게 미소가 번져 나왔다. 그러한 순간들이 바쁜 일상 속 큰 힘을 얻는 듯한 힐링의 시간이 되어주었다.

04. 행복해 보이는 바람이 청주동물원에 존재하는 여러 동물들 중 특히 높은 인지도의 동물이 있었다. 바로 숫사자 ‘바람이’였다. 바람이는 SNS에서 ‘갈비 사자’라고 불리며 큰 이슈를 끌었는데, 그 이야기를 접한 청주 동물원이 2023년 7월 다른 동물원에서 7년간 좁고 어두운 실내공간에 갇혀 있던 바람이를 구조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청주동물원에서 수많은 동물을 만난 후 마지막으로 바람이를 만났다. 옛 모습과는 사뭇 다른,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의 바람이 였다. 바람이의 눈빛을 바라보며 이제는 ‘갈비 사자’ 가 아닌 ‘바람이’ 로서 남은 기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응원하였다.

05. 따듯했던 청주동물원을 떠나며 청주동물원은 동물들의 행복감이 전달되는 따듯한 동물원이다. 이곳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멸종 위기 동물을 위한 서식지로 등록되었을 뿐만 아니라, 방사장과 사육환경이 동물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보장한다. 동물원을 지키는 청주시의 지속적인 관리와 노력 그리고 사육사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는 동물들에게도 큰 감사를 전한다. 청주동물원이 우리 청주시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은 자랑거리가 되어주기에 충분한 장소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청주동물원에 방문하여 동물들에게 힘과 위로를 받길 기대한다. 부족한 글이라 부끄럽지만, 자랑스런 청주시민으로 몇 자 남겨 봅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원예과학과에 진학하여 현재 4학년으로서 원예 작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있습니다.

					제 기억에 남는 특별한 경험으로는 2023년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 도시농업 페스티벌과 동부 창고에서 진행된 가드닝 페스티벌입니다.

					2023 청주시 도시농업 페스티벌과 가드닝 페스티벌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시민들에게 감동과 행복, 그리고 미래를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농업과 식물, 그리고 사람이 만나 소통하는 이곳에서 저는 도시농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 페스티벌에서 느꼈던 감동과 행복은 제가 원예를 더욱 깊이 전공하고, 배우고 싶은 마음을 더욱 키워주었습니다. 제가 배우는 원예를 통해 흙을 만지고, 꽃을 심으며,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원예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또한 두 페스티벌을 통해 청주시가 도시농업과 정원문화 발전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시민들의 문화 수준이 높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청주시 도시 곳곳에 아름다운 정원과 녹지 공간이 조성되고,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꿈꿉니다. 저도 앞으로도 청주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함께 성장하고, 함께 꿈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며 농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키워왔습니다. 식물이 말을 하지 못하는 만큼, 그들의 미묘한 변화를 관찰하고 해석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과정은 저에게 큰 성취감을 안겨줍니다. 이러한 열정을 품고 저는 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원예과학과에 진학하여 현재 4학년으로서 원예 작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저는 조경학, 정원학, 채소원예학, 화훼원예학, 과수원예학 등 다양한 전공과목을 통해 작물 재배 기술 등 폭넓은 지식을 습득했습니다. 또한, 농업 관련 행사와 교육, 세미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는 2023년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 도시농업 페스티벌과 동부 창고에서 진행된 가드닝 페스티벌입니다.

2023년 5월 5일부터 7일까지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 도시농업 페스티벌은 제게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도시와 농업의 조화로운 공존을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들은 제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안겨주었습니다.

1. 싱그러운 농산물과 따뜻한 미소

페스티벌 현장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싱그러운 채소와 과일, 화려한 꽃들로 가득 채워진 전시 공간은 마치 작은 농장이 온 듯했습니다. 특히, 도시농업을 실천하는 청주 시민들의 따뜻한 미소와 열정적인 설명은 도시와 농업의 거리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보여주었습니다.

2. 신선한 체험, 흥미진진한 발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었습니다. 직접 반려 식물을 심고, 화분을 만들고, 생활원예를 체험하며 도시농업의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흙을 만지고 식물을 심는 모습은 미래 도시농업의 희망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3. 나눔의 아름다움, 공동체의 따뜻함

페스티벌 곳곳에서 펼쳐지는 장터 행사는 도시농업의 따뜻한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나누고, 농업 기술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2023년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청주시 동부창고에서 열린 '2023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은 꽃과 예술, 그리고 사람들이 만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던 특별한 행사였습니다.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조경 작품들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고, 방문객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1. 다양한 테마의 정원

과거 연초를 생산하던 연초제조창의 장소성을 담배 조형물로 상징적으로 표현한 ‘연초 정원’과 직지심체요절의 본향인 청주의 금속 문화 역사를 정원으로 끌여들여 금속을 콘셉트로 한‘철로 쓰는 청주 문화 정원 이야기’등 여러 작가 정원과 시민 정원 및 다양한 테마의 정원을 통해 예술적 감성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청주시의 특징과 역사를 담은 정원들은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습니다.

2. 행복과 즐거움, 꽃과 함께하는 사람들

페스티벌에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꽃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사랑하는 연인 및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드는 모습, 그리고 전문가들의 정원 작품 해설을 받는 모습까지. 페스티벌은 꽃과 사람이 만나 소통하는 행복한 공간이었습니다.

3. 꿈과 미래: 청주시의 새로운 가능성

가드닝 페스티벌은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도시와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보여주는 특별한 행사였습니다. 폐창고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모시킨 이 페스티벌은 청주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도시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2023 청주시 도시농업 페스티벌과 가드닝 페스티벌은 행복과 소통으로 가득 찬 공간이었습니다. 두 행사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시민들에게 감동과 행복, 그리고 미래를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농업과 식물, 그리고 사람이 만나 소통하는 이곳에서 저는 도시농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 페스티벌에서 느꼈던 감동과 행복은 제가 원예를 더욱 깊이 전공하고, 배우고 싶은 마음을 더욱 키워주었습니다. 제가 배우는 원예를 통해 흙을 만지고, 꽃을 심으며,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원예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여 원예 지식과 기술을 쌓아나가겠습니다. 다양한 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름다운 정원을 디자인하는 능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또한, 지역 사회와의 교류를 통해 시민들에게 원예의 즐거움을 알리고, 행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페스티벌을 통해 청주시가 도시농업과 정원문화 발전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문화 수준이 높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제가 청주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앞으로 청주시가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도시 곳곳에 아름다운 정원과 녹지 공간이 조성되고,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꿈꿉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시민들과 교류하고 싶습니다. 청주시와 함께 성장하고, 함께 꿈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