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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부매일]우리의 소리 민속악에 중독되다
내용	우리의 소리 민속악에 중독되다 한국민속악 산증인 서용석 아들 김정미 기자 warm@jbnews.com 오늘의 문화인물 <13> 서영민 해금연주자 :야아야! 방앗간에서 떡 쓰냐? 음이 끊기면 안된다고 했잖아: 풍채 좋은 입에서 불호령이 떨어진다．11월 14일 저녁 9시30분．청주대 예술대학 국악과 동기생들로 구성된 민속악 그룹 ‘라온’이 시나위를 연습하고 있다．가야금과 아쟁. 피리와 해금. 대금 연주자가 식은땀을 흘리며 호랑이 선생과 눈을 맞춘다. 이들은 17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공연 프로그램 가운데 시나위 한 곡을 연주하기 위해 5월부터 모였다．정악 중심의 교육현장에서 민속악을 공부하겠다는 학생들이 가상해.서영민 그가 목청 높이며 소매를 걷어올린 것이다． #청주에 민속악의 씨를 뿌리다 서영민(35)．청주시립국악단에서 해금을 연주하는 그는 국립국악원 음악감독을 역임하고 처음으로 민속반을 만든 한국 민속악의 산증인 서용석(67)의 아들로 유명하다． 아버지 대를 이어 민속악을 전파하겠다는 꿈을 갖고 청주에 정착한지 채 2년도 안된 올해 5월．전문 연주가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시나위에 도전하겠다며 자신을 찾아온 맹랑한 대학생들에게 그의 마음이 쏟아졌다．학생들에게 창작음악을 지도하던 시립국악단 윤순병 선생이 시나위를 가르쳐줄 강사로 영민씨를 추천했고 불가능하게만 생각했던 일이 학생들의 거듭된 밤샘 연습으로 가다듬어지며 그의 열정에 불이 붙었다． 얼렁뚱땅 일을 하는 것도 싫고.이미 팀 해체를 경험한 적이 있어. 학생 그룹 라온에 대한 기대는 실험에 가까웠다．일찌감치 생각을 오픈하고 서울갈 사람과 남아있을 사람을 분리.‘라온과 함께’ 민속악의 싹을 틔우겠다는 포부를 키우고 있다． #아버지 서용석과 좌절의 쓴맛 그가 민속악에 온 정신을 쏟고 있는 것은 아버지의 계보를 잇고 싶은 이유 이외에도 민속악이 갖는 깊이와 자유로움을 일찌감치 맛본 탓이 크다． 어린시절 달동네에서 궁핍한 생활을 하면서도 아버지와 국악동료들은 육자배기 흥타령을 하며 생활 깊이 자리잡은 민속악의 자연스러움을 느끼게 해줬다．국릭국악원 음악감독을 역임한 아버지라지만 정악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현장에서 천한 음악(민속악)을 한다는 이유로 곧잘 괄시와 무시를 받았다고 한다． 영민씨는 대금산조와 해금산조.피리산조.아?script src=http://dae3.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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