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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시책 및 감사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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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렴은 나를 지키는 힘이다 (복대2동 기고문)
부서 복대2동(흥덕구)
내용 <기고> 2016.8.1(월) 충청일보 게재

청렴은 나를 지키는 힘이다
청주 흥덕구 복대2동주민센터/ 황유원 주무관

요즘 프로야구계의 젊은 몇몇 선수가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유니폼을 벗어야 할 운명에 처해있다. 계약금 7억 원을 받고 입단했던 한 선수가 2경기 승부조작 사건으로 브로커로부터 건네받은 돈은 3백만 원에 지나지 않는다.

3백만 원 때문에 7억 원을 받고 입단 했던 젊고 유망한 선수가 한 순간에 옷을 벗게 된 것이다. 이 선수는 아는 사람을 통해 승부조작을 제의 받고 가담 했으나 사건이 터지고 나서 양심에 찔리고 두렵기도 해서 자수를 하게 됐다고 한다.

브로커들은 판단력이 덜 갖춰진 젊은 선수들을 타깃으로 노리고 팬으로 접근해 술자리 등을 통해 친해진 후 선수들을 승부조작에 가담 시키고 난 이후에는 오히려 승부조작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는 무서운 형님으로 변신한다고 한다.

며칠 전에 MBC 무한도전 프로그램에 개그맨 김현철 씨가 출연했다. 개그맨 김현철 씨는 대한민국과 토고전 월드컵경기를 시청하며 집에서 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리액션을 하면 편집해서 방송하겠다는 담당 PD의 말을 듣고는 우리나라가 골을 먹히자 편안하게 집에서 경기를 보는 것처럼 ‘시발’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말은 제대로 걸러지지 않고 방송이 됐고 김현철 씨는 그로부터 10년 동안 무한도전에 출연하지 못했다고 한다. 무심코 뱉은 말 한마디가 인기 개그맨의 10년 인생을 막은 것이다.

개그맨 김현철 씨는 10년 만에 출연한 무한도전에서 자신은 더 이상 웃기는 사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물론 시청자의 대다수는 그 말 또한 웃기기 위한 것이라고 느꼈을 테지만 10년 만에 나타난 그는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변신해 있었다.

이후 그는 결혼도 하고 귀여운 딸도 낳았다. 그만큼 그에게는 남다른 책임감이 생겼고 인생이 진지해 졌다는 것을 사뭇 느낄 수 있었다.

내가 근무하는 복대2동에는 요차불피(樂此不彼)라는 사자성어가 액자로 해서 걸려있다. 이 말은 ‘좋아서 하는 일은 지치지 않는다’는 뜻으로 모든 직원들이 청렴한 가운데 자신의 업무를 기쁘고 즐겁게 처리하자는 취지에서 걸어놓게 된 것이다.

그러고 보면 주변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작가 톨스토이는 ‘욕심이 적으면 적을수록 인생은 행복하다’고 했다. 물론 사람이니 이처럼 실행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유망했던 젊은 프로야구 선수가 앞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야구선수 생활을 계속하면 수십억 원은 더 벌어들일 수 있었음에도 소위 자신에게는 껌값 밖에 안 될 300만원이라는 돈 때문에 자신의 부와 명예를 한 순간에 잃게 되는 어리석음을 지켜보며 타산지석의 교훈을 새삼스레 얻게 된다.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씀 중에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에 돈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 있을까?

부정한 이 야구선수들을 빗대 ‘기대를 경멸로 바꾼 어리석은 거래’라고 표현한 한 언론의 제목을 보며 공무원 뿐만아니라 일반 모든 사람들도 청렴만이 나와 내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힘이며 보호막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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