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목 | 상당산성에 맛있는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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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만 |
내용 |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산당산성 동문을 지나 연꽃단지에 이르니
비를 맞고 있는 푸른 연잎에 영롱한 보석 은빛 물방울이 구르고 빗물이 맺혀 있는 연꽃잎이 비를 맞은 처녀 얼굴같이 아름다워라! 봉우리 연꽃은 어린 아기 얼굴, 활짝 핀 연꽃은 한복 입은 여인 활짝 핀 연꽃 가운데에는 대(臺)가 있어 내 마음을 그곳에 앉혔지 흰색 연꽃, 붉은 연꽃이 피어 있는 연꽃단지가 무릉도원이로구나! 연꽃단지를 떠나 시원한 바람을 들이마시며 자연공원을 거니는 데 참새 무리가 풀숲에서 폴짝 날아올랐다가 다시 풀숲으로 숨어들고 다시 날아올라 옆에 있는 푸른 버드나무 가지 속으로 파고 들었네! 카페에 들여 라떼를 마시니 커피 잔은 사기로 된 묵직한 라떼 잔 라떼에 우유거품으로 그린 나뭇잎이 예쁘니 바리스타의 정성이지 라떼를 마시고 있자니 비오는 평일에 손님들이 쏠락쏠락 들어오네! 요즈음 너나 나나 카톡으로 오늘을 신나게 즐기자고 아우성치지 오늘 상당산성에서 비, 바람, 연꽃, 참새, 커피가 섞이고 섞어져서 맛있는 오늘의 요리가 만들어졌구나, 맛있는 오늘을 위해 건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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