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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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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동의 무대, 청주시립 무용단. 멋집니다.
작성자 김*진
내용 가을이 짙어가는 때 백석이 그리워지는 계절, 지난 27일(목) 저녁 청주예술의전당 열린 청주시립무용단의 정기공연 ‘나와 나타샤와 시인’을 관람했습니다.

지방에서 영업차 이곳 청주를 가끔 오고가면서 우연히 공연 홍보 플래카드를 보고 꼭 봐야겠다고 마음먹었기에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객석에 앉았습니다.

무용에 대한 전문 지식 부족하지만, 무대 첫머리에서 사회자가 백석 시인의 삶과 공연하게 될 작품의 배경 설명을 해줘 공연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연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바이올린과 아코디언의 감미롭고 애잔한 선율이 잔잔한 감동을 더했습니다.

“죽기 전에 우리 사이에 이별은 없어요, 오늘부터 당신은 내 영원한 마누라”다. 무대 위 열연으로 나타샤와 흰당나귀(백석)과의 미완성의 애틋한 사랑 얘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50분 동안의 공연이 마치 영화 한편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완급의 속도감 있는 무대 연출로 지루함을 떨쳐버렸습니다. 무용단원의 아름답고 시린 손짓 몸짓 언어는 백석의 통절한 내면적 시어로 탈바꿈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예술의 1번지 명성에 걸맞은, 메말라간 현대인의 감성을 충전하기 넉넉한 명품 공연이었습니다. 1회 정기 공연으로 그친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재연도 적극 검토해주시고, 지방 순회공연을 통한 문화교류로 청주의 문화예술 브랜드 가치도 높였으면 좋겠습니다.

진한 감동으로 잊지 못할 2016년 가을의 추억을 안겨 준 청주시립무용단 감독님과 단원, 뒷바라지에 해주신 청주시장님과 관계자들께 아낌없는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쭉~~ 이어질 청주시립무용단의 멋진 공연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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