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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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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원구청 농축산경제과 이병욱님 고맙습니다.
작성자 김*희
내용 서원구청 농축산경제과 이병욱님 고맙습니다.

남이면 양촌리에 손바닥보다 약간 큰 마당도 있는 조그만 작업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마당에 있는 식물들에 이상한 벌레가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잡아도 보았지만 퍼지는 속도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인터넷과 지인들에게 묻고 찾아보니 ‘미국선녀벌레’라는 것이었습니다.
방제방법이 어렵고, 주변까지 전부 방역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마당이야 어찌한다고 하지만 뒤편 야산까지는 도저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금요일 용기를 내어 남이면사무소에 전화를 하게 되었고 어떤 분인지 모르지만 서원구청에 알아보고 전화를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내심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것을 부탁한 적도 없고 평소의 관공서와 공무원들에 대한 나의 부정적 선입관 때문에.......
그런데 전화를 하고 10분 정도 지났을 때 모르는 번호의 전화가 왔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전화를 받으니 서원구청 농축산경제과 이병욱이라는 젊은 분이었습니다.
현장에 나와 봐야 알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나 같은 민원이 많을터이니 역시 기대하지 않고, 언제 나올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출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전화가 온 것도 놀라운데, 즉시 나와 본다니 정말 놀랐습니다.
가슴까지 설레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는 2~30분쯤 지나 현장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처지인 것처럼 상세히 살피고는 주말이 끼고 다른 곳도 있으니 수요일 정도에 방역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이렇게 신속하다니.......
설레는 마음으로 평소에 잘 먹지 않는 군것질거리와 음료수 등 몇 가지를 준비하여 냉장고에 넣어두고 방역하러 나오겠다는 전화를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월요일 오후에 일이 있어 외부에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방역을 다하고 떠난다고.......
정말 놀랐습니다. 허탈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음료수 한잔도 대접하지 못함이 미안하고 안타까웠습니다.
당연한 일이라고 웃으며 이야기하는데 더욱 미안 했습니다.

지금 평소에 잘 먹지도 않는 남아있는 음료수와 군것질거리를 먹으면서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글로 인하여 별것 아닌 민원이 폭주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면서.......
그러나 관공서와 공무원들에 대한 잘못된 평소의 나의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기에.......
이런 방법으로라도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기에 글을 씁니다.
서원구청 농축산경제과 이병욱님, 그리고 남이면사무소 직원 분들 고맙습니다.
이승훈 시장님, 이철희 구청장님 좋으시겠어요. 멋진 공무원들이 많을터이니 말입니다.
나도 행복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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