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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충북일보] 청주시립국악단. 어린이를 위한 즐거운 국악연주회
내용	청주시립국악단. 어린이를 위한 즐거운 국악연주회 21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김수미. ksm00sm@hanmail.net 등록일: 2008-08-14 오후 8:30:00 어린이들을 위한 즐거운 국악연주회 ‘국악이랑 친구하기’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청주시립국악단의 157회 수시연주회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국악이랑 친구하기 세 번째 공연으로 화평(和平)하고 정대(正大)한 궁중음악 ‘수제천’과 재미있는 이야기와 노래가 살아있는 흥겨운 판소리 ‘흥보가’ 중 흥보가 놀부한테 매맞는 대목을 선보인다. 이날 선보일 ‘흥보가’는 창극이 대중화되면서 원전의 내용보다 풍성한 이야기를 가미한 단막극으로. 놀부와 마당쇠의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장면과 놀부 아들 효순과 흥부 막내아들 돌남이의 이별 장면이 더해졌다. 가난하면서도 착한 흥부와 부유하면서도 심술스런 놀부의 인물 대비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하는 단막극이다. 특히 흥부가 쫓겨나는 대목은 놀부와 마당쇠의 희극적인 재담이 많아 관객들에게 극적 재미를 더해 준다. 또 기악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연주와 우리 조상의 삶과 희로애락(喜怒哀樂)이 녹아있는 민요. 흥겨운 국악가요를 관객과 함께 부르며 객석과 무대가 호흡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자연을 닮은 국악기의 아름다운 소리를 하나씩 들어보고 이 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신푸리’를 들어본다. 이와 함께 연주회에 대한 자세한 곡 해설로 우리 전통음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지난 2006년부터 어린이 관람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어 왔으며 국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전통악기에 대한 기본개념을 쉽게 해설해 우리 문화의 이해를 돕고 있다. 입장권은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로비에서 배부하며 8세이상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200-4491)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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